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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원 받으려…호주 광산업체, 회사명에 'US'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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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원 받으려…호주 광산업체, 회사명에 'US'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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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기업들이 해외 사업 확대를 겨냥해 일본어로 된 회사명을 영문으로 바꾸고 있다. 미국과 호주에서는 광산업체들이 회사 이름에 ‘아메리칸’ 또는 ‘US’를 붙이는 등 개명 열풍이 불고 있다. 경쟁에서 조금이라도 우위를 점하기 위한 몸부림이다.

    1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사명을 변경한 일본 기업 2만1547곳 가운데 27%인 5781곳이 영문 사명을 도입하거나 회사 이름에서 영문 비중을 높였다. 해외 고객과 투자자가 기억하기 쉬운 이름을 앞세워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려는 목적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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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기계 대기업 히타치건기는 내년 4월 사명을 ‘랜드크로스(LANDCROS)’로 바꾼다.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는 가운데 북미·중남미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했다. 센자키 마사후미 히타치건기 사장은 “히타치 브랜드 이상의 인지도를 갖추고 싶다”고 말했다. 수산 대기업 마루하니치로도 지난 3월 ‘우미오스(Umios)’로 사명을 변경했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광업 지원 혜택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 사명 변경이 한창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광물업체 가운데 미국을 의미하는 ‘US’와 ‘아메리칸’을 붙이는 곳이 늘고 있다. US크리티컬머티리얼스, US크리티컬메탈스 같은 이름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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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적이 아닌 호주 기업도 개명 행진에 뛰어들었다. 호주에 본사를 둔 US크리티컬미네랄스는 성조기를 연상시키는 빨강·흰색·파랑으로 홈페이지를 꾸몄다. 호주 트리그미네랄스는 미국 서부에서 텅스텐·안티모니 사업을 추진하며 지난해 회사 이름을 아메리칸텅스텐앤드안티모니로 바꿨다.

    배경에는 중국산 핵심광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미국 정부가 공급망 구축에 쏟아붓는 막대한 자금이 있다. USA레어어스는 미국 정부로부터 16억달러 규모 지원을 제안받았다. WSJ는 “사명이 사업의 영역을 나타내던 데서 어디에서 돈을 벌고 누구에게 선택받을지를 보여주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최만수 특파원/이혜인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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