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중국 금융 매체 차이신은 최근 베이징과 항저우 지방 세무당국이 역외 보험상품에서 발생한 배당 및 이자에 20% 소득세율을 적용했다고 보도했다. 그간 중국 본토에 이런 보험상품을 팔아 주요 수익원으로 삼아온 홍콩 보험사들은 비상이 걸렸다. 이튿날 홍콩 생명보험사 AIA 주가가 약 6% 하락하는 등 홍콩 보험주와 은행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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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역외자산 통제를 계속 강화하고 있다. 5월 무허가 해외 증권 투자 단속을 강화한 데 이어 7월에는 역외 신탁에 이전되는 자산의 평가 차익과 신탁 수익에 20% 세율을 적용하는 새 규정을 도입했다. 최근에는 암호화폐 투자 수익으로까지 과세 대상을 넓히고 있다. 보스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홍콩에 쌓인 역외자산은 2025년 기준 2조9000억달러로 이 가운데 약 60%가 중국 본토에서 유입된 자산으로 추산된다.
김미리 기자 mirimi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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