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912.95

  • 60.37
  • 0.88%
코스닥

801.94

  • 38.95
  • 4.63%
1/2

"비정상 로그인 시도"…이런 문자 받았다면 절대 클릭 금지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비정상 로그인 시도"…이런 문자 받았다면 절대 클릭 금지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한동안 주춤했던 텔레그램 사칭 피싱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달 탐지된 피싱 문자가 한 달 전보다 6배 이상으로 늘었다. 보안 시스템의 분석을 피하는 기능까지 등장하는 등 공격 수법도 고도화되고 있다.

    ADVERTISEMENT


    20일 안랩에 따르면 지난달 에이전틱 인공지능(AI) 보안 플랫폼 ‘안랩 AI 플러스’를 통해 텔레그램 사칭 피싱 문자 4795건이 탐지됐다. 지난 6월(749건)보다 약 540% 급증했다. 같은 문자의 반복 발송 횟수가 아니라 서로 다른 문구나 인터넷주소(URL)를 담은 피싱 문자 샘플을 집계한 수치다. 텔레그램은 10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세계 최대 메시지 플랫폼이다.

    텔레그램 사칭 피싱은 올 2분기부터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탐지 건수는 1분기 553건에서 2분기 948건으로 약 71% 늘었다. 7월 한 달 탐지량은 상반기 전체(1501건)의 세 배를 웃돌았다.

    ADVERTISEMENT


    공격자는 주로 '계정 보호' '신원 확인' '비정상 로그인 시도' 등의 문구로 이용자의 불안감을 자극한다. 문자에 포함된 URL을 누르면 텔레그램 로그인 화면과 비슷하게 만든 피싱 사이트로 연결된다. 이용자가 전화번호와 로그인 인증 코드를 입력하면 해당 정보가 공격자에게 넘어가는 방식이다.




    QR코드 로그인 기능을 악용하는 사례도 발견됐다. 이용자가 피싱 사이트의 QR코드를 스캔하면 공격자의 기기가 이용자 텔레그램 계정에 새로운 기기로 등록된다. 이용자는 본인 인증 절차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공격자에게 계정 접근 권한을 주게 된다.

    최근에는 보안 시스템의 탐지를 회피하는 수법도 등장했다. 안랩이 발견한 피싱 사이트는 접속 환경을 분석해 보안 분석 도구나 크롤러, 보안 서비스 또는 PC 환경이라고 판단하면 정상 웹사이트로 자동 연결한다. 일반 모바일 이용자에게만 피싱 화면을 보여줘 보안 분석을 피하려는 방식이다.

    ADVERTISEMENT


    김남수 안랩 엔진개발팀 매니저는 "불분명한 발신자가 보낸 문자 속 URL을 클릭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의심스러운 전화번호의 평판을 확인하고 불필요한 국제 발신 문자를 차단하는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