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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성장' FSN, 역대 최대실적…"외형 성장에 수익성까지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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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성장' FSN, 역대 최대실적…"외형 성장에 수익성까지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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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상장사 FSN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기존 광고 대행 위주에서 사업 체질을 개선하면서 본업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로, 외형 확대와 함께 수익성 중심 고속성장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19일 회사 측에 따르면 FSN은 2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49억8000만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767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2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15.6%를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 1360억원, 영업이익 139억원, 당기순이익 48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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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SN의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영업이익 대비 낮게 반영된 것은 자회사 부스터즈의 기업 가치 상승 등에 따른 회계상 손실 인식 때문이다. 회사 측은 “부스터즈의 유치 투자 건에 대한 파생상품 평가손실(61억6000만원) 및 회계적 이자 비용 등(21억9000만억)이 반영됐는데 실제 자금 유출을 수반하지 않는 단순 회계상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원적 사업 성장세는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향후 당기순이익 역시 지속 개선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분기 실적은 단순 외형 성장을 넘어 이익의 질이 개선됐다는 의의가 있다. 지난해 2분기 순이익 45억5000만억 원 가운데 대부분이 중단 영업에서 발생한 이익이었으나, 올해 2분기 순이익의 경우 약 92%가 본업에서 창출됐다. FSN은 올 2분기 실적에서 지배주주순이익이 1분기 적자에서 2분기 흑자로 전환했고, 계속영업에서 창출된 이익 규모도 전년 동기 대비 약 4.2배 증가했다면서 “본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 구조를 구축한 결과다. 수익 중심 경영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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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같은 성과는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재무구조 개선이 함께 맞물렸다. FSN은 부스터즈와 함께 수익성이 높은 브랜드·플랫폼 사업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비용 구조 개선과 재무 건전성 강화에도 집중하며 안정적 이익 창출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사업구조 개편 및 경영 효율화의 일환으로 장기간 수익성 부담으로 작용했던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연결 분리를 마무리하고, 1분기 일회성 비용과 회계상 손실을 선반영해 잠재 리스크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 아울러 전환사채(CB) 잔액을 대폭 줄여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는 등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반영됐다.

    사업 경쟁력 강화는 주요 사업 부문 성과로도 이어졌다. 본업인 광고 사업에서는 핵심 영역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AI-Driven’ 전략으로 크리에이티브 역량 및 마케팅 퍼포먼스를 극대화해 광고 업황 둔화 속에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아울러 국내 1위 탈모 커뮤니티 ‘대다모’는 탄탄한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액과 영업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 여기에 브랜드·플랫폼 동반 성장 모델을 전개하고 있는 자회사 부스터즈는 그룹의 AI 마케팅 역량과 커머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2분기 매출 611억원, 영업익 131억원을 거둬 창립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FSN은 하반기에도 광고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 광고 대행 부문은 AI 기반 마케팅 퍼포먼스를 고도화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부스터즈를 통해 최근 와디즈 펀딩에서 2만773% 초과 달성을 기록한 K-뷰티 브랜드 ‘기픈(GIPPEUN)’을 론칭하고, 언더케어 브랜드 ‘룰루피치(LuluPeach)’와도 본격 파트너십에 나선다. 아울러 패션 브랜드 ‘프론투라인(front2line)’을 통해 K-패션 사업을 육성, 아시아 주요 지역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항암 등 원천 특허를 보유한 퓨어바이오 인수를 통해 K-헬스케어 사업도 강화해 ‘K-뷰티·K-패션·K-헬스케어’를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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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관계자는 “이번 확정 실적은 사업 체질 개선과 수익 중심 경영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검증된 고수익 비즈니스 모델을 사업에 빠르게 확산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과 수익성 강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FSN은 최근 주요 우호 투자자와 경영진이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을 확대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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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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