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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韓中 비즈니스 장이 될 10월 선전 세계한인경제인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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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韓中 비즈니스 장이 될 10월 선전 세계한인경제인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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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해외 진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지 시장과의 연결이다. 좋은 기술과 제품을 갖춘 기업이라도 현지 바이어와 유통망, 투자자를 만나지 못하면 수출로 이어지기 어렵다.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가 매년 4월과 10월 엑스포를 열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이유다.

    월드옥타는 올해 창립 45주년을 맞았다. 1981년 출범한 뒤 76개국 157개 도시에 지회를 구축했다. 7000명의 정회원과 3만 명의 청년 글로벌 인재를 기반으로 세계 한인 경제인을 연결하는 민간 경제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단순한 친목단체를 넘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민간 경제외교 플랫폼으로 역할을 넓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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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엑스포를 통해 실제 수출 성과도 이뤄냈다. 2024년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국내 중소기업 지앤티가 독일 PRETTL그룹과 약 4600억원 규모의 전기차 컨버터 수출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4월 안동 행사에서는 피엔티가 중국 DR GLOBAL과 약 1200억원 규모의 2차전지 장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 인천 행사에서도 스킨러버스가 아랍에미리트 기업과 약 14억원 규모의 화장품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올해 3월 행사에선 참가 기업들과 약 2400억원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올해는 이 같은 성과를 한·중 경제협력으로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 오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선전 컨벤션 전시센터에서 제30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2026 KOREA BUSINESS EXPO SHENZHEN’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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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행사의 핵심은 단순한 전시가 아니다. 선전의 첨단산업 생태계와 한국의 경쟁력 있는 소비재를 연결해 실질적인 계약과 거래를 만들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 기업 750곳과 6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월드옥타 회원 1500명과 현지 바이어 500명도 함께한다.

    행사장에서는 수출상담회와 글로벌 첨단산업포럼, 한·중 경제포럼 등이 열린다. 뷰티·푸드·패션 등 소비재 분야별 테마관을 마련하고 모빌리티와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와 제품 체험관을 운영해 기업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B2B·B2C 융복합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로컬 투 로컬(L2L)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한다.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지역 기업을 선별해 현지 바이어와 유통망, 투자자를 연결하고 시장 검증부터 유통 입점, 계약 협상까지 지원한다. 국내 기업이 전시회에서 상담만 하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실제 후속 거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한·중 경제협력은 민간의 역할이 중요하다. 양국 기업이 직접 만나 시장과 기술, 소비 트렌드를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 과정이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 월드옥타가 45년간 구축해온 글로벌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가 이 과정에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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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내 중소기업과 중국 현지 기업 간 협력의 폭을 넓히고 싶다.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와도 협력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 번의 전시회로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상담과 계약, 유통과 투자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이번 대회의 목표다.

    창립 45주년을 맞아 열리는 제30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새로운 한·중 경제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의 네트워크를 국내 기업의 성장 기회로 연결하고, 우리 기업이 더 넓은 세계시장으로 나아가는 실질적인 통로를 만들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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