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다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30대 여성 A씨는 실무 면접에서 떨어진 뒤 바이브코딩으로 실전 모의면접 연습 앱을 만들었다. 면접에서 ‘바이브코딩을 해봤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못했던 것이 계기였다. A씨는 “집에 가자마자 클로드를 켰고 코드 한 줄 없이 말로만 개발했다”며 “AI가 발전할수록 할 일이 줄어드는 게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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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도 바이브코딩 제작 과정을 기록하는 계정이 등장하고 있다. 개발 과정과 결과물을 콘텐츠로 공유하는 식이다. 바이브코딩 계정을 AI 활용 역량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 능력, 개선 과정 등을 증명하는 사례로 활용할 수 있어서다.
영문학을 전공한 대학 4학년 B씨는 ‘4학년 문과생의 바이브코딩 생존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최근 대외활동이나 서포터스 모집에서도 데이터 가공 능력, AI 툴 활용 역량을 비중 있게 평가한다”며 “바이브코딩을 해봤다는 경험을 넘어 이제는 문제 해결 능력까지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등학생들도 바이브코딩으로 앱을 만들어 이를 입시에 활용하고 있다. 시간표 앱 ‘포켓타임’을 개발해 출시한 C씨는 “직접 서비스를 만들면서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 출시 이후 운영까지 다 해봤다”며 “입시에서 결과물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어떤 고민을 했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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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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