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와 세대, 지역을 초월한 범무용계 연대체인 ‘범무용계 생존연대(이하 생존연대)’는 '대한민국 무용계 생존과 미래를 위한 호소문'을 18일 발표하고,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 등을 향해 무용진흥법 조속 제정을 비롯한 4대 핵심 정책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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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연대에 따르면 한때 전국 52개에 달했던 대학 무용 관련 학과는 현재 30여 개로 급감했으며 전문 교육을 받은 청년 무용인들마저 안정적인 일자리가 부족해 전공을 포기하고 있다. 그동안 무용계는 서울시 뉴딜일자리 및 문체부 공연예술 인력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1830여 명의 무용가에게 220여억 원 규모의 대규모 지원을 이끌어내고 공공 최초의 무용전용극장인 ‘서울무용창작센터’를 개관하는 등 자생적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지속 가능한 국가 차원의 법적·정책적 지원체계 부재로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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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생존연대는 대한민국 무용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무용진흥법의 조속한 제정 ▲전국무용제 및 전문무용수지원센터 등 전국 단위 행사와 지원기관에 대한 지원 확대 ▲국·공립 및 지역 기반 무용단 확충과 무용교과 독립을 통한 안정적 일자리 대폭 확충 ▲현실적 제작비 반영, 대관료 감면, 전용극장 확충 등 창작 및 예술활동 지원의 양적·질적 확대 등 4대 핵심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이번 호소문에는 조흥동, 최청자 등 원로 무용인부터 최종인, 정보경 등 청년 무용가, 200여 개 독립무용단 및 5개 무용 학회 등을 포함해 총 5562명이 동의 서명에 동참했다. 생존연대는 향후 전국 무용인 1만 명 서명을 목표로 범무용계의 뜻을 모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고, 실질적인 정책 개선이 이루어질 때까지 행동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해원 기자 um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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