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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 노세일 신발 없어서 못 산다…'매출 13배 폭발'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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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 노세일 신발 없어서 못 산다…'매출 13배 폭발'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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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데이터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입추가 지나며 주춤하는 듯했던 더위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버켄스탁, 핏플랍 등 여름용 샌들 매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프리미엄 샌들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강해지자 독일 기반 샌들 브랜드 버켄스탁은 올해 자사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

    19일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버켄스탁 신용카드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0% 불어났다. 지난 5월 첫째 주 결제액은 1199%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때를 기점으로 현재까지 석 달간 버켄스탁 결제액(주간 기준)은 줄곧 세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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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핏플랍 결제액도 눈에 띄게 늘었다. 이달 첫째 주 결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5% 뛰었다. 직전 주에도 111%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핏플랍 결제액도 올해 5월부터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버켄스탁, 핏플랍 등은 한 켤레에 가격이 20만 원대를 웃도는 프리미엄 샌들이다. 1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웬만한 운동화보다 값이 나간다. 버켄스탁의 경우 공식 몰에선 별도의 할인 행사를 하지 않는 정가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꾸준하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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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랫슈즈 브랜드 레페토와의 협업을 통해 ‘발레코어’ 트렌드에 탑승한 것도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이 길어지면서 가벼운 데다 편안한 신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버켄스탁은 올해 3분기 월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해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뜀박질했다. 이 기간 매출은 7억1950만유로,시장 전망치 평균(7억1320만유로)을 웃돌았다. 지역별로 보면 한국이 포함돼 있는 아시아·태평양에서의 매출 증가율이 18%로 가장 높았다. 유럽·중동·아프리카(15%), 미주(11%) 등 이외 지역에서도 두 자릿수 성장률이 확인됐다.


    이 회사는 올해 연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13~15%에서 15%로 올려 잡았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도 버켄스탁 목표주가를 기존 41달러에서 4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프리미엄 샌들의 유행은 글로벌 웰니스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핏플랍은 생체 역학 기반 혁신 기술에 기반한 ‘웰니스 풋웨어’를 표방한다. 발에 정확하게 밀착되는 풋베드 구조로 오래 신을수록 편안한 ‘지능적’ 샌들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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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핏플랍을 국내에 독점 유통하는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이런 취지를 담아 지난 6~8월 서울 성수동에서 체험형 팝업 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단순히 상품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핏플랍의 착화감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그 결과 7월 한 달간 핏플랍을 구매한 고객 수는 4월 대비 131% 늘었다. 6~7월 두 달간 매출은 4~5월보다 61%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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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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