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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켐바이오, 상반기 영업익 25%↑…진단제 3종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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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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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사성의약품 국내 1위 기업 듀켐바이오가 올해 상반기 매출 209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영업이익 증가율(24.6%)이 매출 증가율(16.3%)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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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매출 성장은 방사성의약품 진단제 3종이 이끌었다. 알츠하이머 진단제 ‘뉴라체크’, ‘비자밀’ 합산 매출은 45억원으로 전년비 38.2% 뛰었고, 파킨슨병 진단제 ‘18F-FP-CIT’는 23억원으로 20.8% 늘었다. 여기에 전립선암 진단제를 더한 3종 매출은 76억원으로 전년비 45.8% 증가해 전체 매출 비중이 28.9%에서 36.2%로 확대됐다. 상반기 매출 증가분의 81%를 이들이 채웠다. 기반 품목인 암 진단제 FDG는 108억원 매출로 안정적 흐름을 유지했다.

      2분기 매출은 112억원으로 전년비 17.8% 증가하며 지난해 분기 최고치(4분기 107억원)를 넘어섰다. 영업이익률은 1분기 13.4%에서 2분기 17.2%로 높아지며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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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기 매출은 지난해 85억원, 95억원, 99억원, 107억원으로 매 분기 늘었고, 올해 들어서도 두 분기 연속 같은 흐름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26억원에서 하반기 49억원으로 2배 가까이 뛰었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커지는 구조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프로스타시크’도 2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61% 급증했다. 지난해 11월 급여 평가 통과가 처방 확대의 기반이 됐고, 지난 4일에는 영남, 전라 공급망을 완성하며 PET-CT를 운용하는 상급종합병원 공급 범위를 넓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7월 노바티스의 PSMA 표적 치료제 ‘플루빅토’ 적응증을 전이성 호르몬 반응성 전립선암까지 확대하면서 투여 대상 환자군은 2배로 늘었다. 이 치료에는 PSMA 표적 PET 진단이 선행된다.


      김상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주력 암 진단제 FDG가 든든히 받치는 가운데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전립선암 진단제까지 듀켐바이오의 성장 엔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분기마다 매출이 늘고 있고 지난해에도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보다 커, 이 흐름이라면 올해 연간 기준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을 자신한다”고 했다.

      이어 “특히 전립선암 진단제 프로스타시크는 급여 적용과 공급망 확대가 맞물려 출시 첫해부터 성장 궤도에 올랐다”며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를 운용하는 전국 의료기관으로 공급망을 넓혀 늘어나는 진단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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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2.3%)이 매출 증가율보다 낮았던 것은 전년 동기 일회성 고마진 매출의 기저효과와 대손상각비, 경상연구개발비 등 판매관리비 증가에 따른 것이다. 듀켐바이오는 해당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수익성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듀켐바이오는 연내 부지 선정을 마치고 R&D 센터 및 방사성의약품 CDMO 시설 구축에 최대 500억원을 투자해 2028년 인허가, 2030년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연매출을 웃도는 규모의 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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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F-FP-CIT는 해외 진출 요건을 갖췄다. 연계된 AI 기반 조기 진단 영상 생성 기술이 지난 5월 미국 특허 등록을 마쳤고, 7월에는 주원료의 FDA 원료의약품 등록(DMF)까지 완료해 북미 공급 요건을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선진국 기술 수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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