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대가 스스로 각도를 조절하며 휴식과 수면의 형태를 바꾸고 있다. 침대 위에서 수면은 물론 독서, TV 시청, 재택근무 등 다양한 일상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머리와 다리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하는 ‘모션베드’가 프리미엄 가구 및 호텔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1·2인 가구 증가와 주거 공간 소형화라는 구조적 흐름이 자리 잡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1인 가구 수는 804만5000가구로 전체의 36.1%를 차지했다. 2인 가구(29.0%)를 합치면 전체의 65.1%가 1·2인 가구다.
ADVERTISEMENT
가구원 수가 줄어들며 한정된 주거 공간을 더욱 다양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어났고, 하나의 침대로 수면과 휴식을 모두 해결하는 모션베드가 주목받은 것이다.
시몬스의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 ‘N32’가 선보인 N32 모션베드는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섬세하게 반영한 제품이다. 5개의 독립된 플레이트로 구성돼 사용자의 자세와 상황에 맞춰 각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ADVERTISEMENT
플랫, 헤드 틸팅, 무중력 등 5가지 모션을 기본 제공해 수면과 휴식, 독서 등 활동에 최적화된 자세를 구현한다. 자주 사용하는 각도를 저장하는 메모리 기능과 블루투스 연결, A·C타입 충전 포트를 갖춰 침대 위 라이프스타일의 편의성을 높였다.
안전성 강화에도 공을 들였다. 전동 구조물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끼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분절되는 모든 면에 ‘안전 센서’를 적용했다. 움직임 중 물체가 감지되면 안전 모드가 즉각 작동한다.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기기 내부로 들어가지 않도록 ‘스판 안전 가림천’도 설치해 설계 단계부터 안전 위협을 차단했다.
모션베드와 함께 사용하는 N32 폼 매트리스 역시 차별화된 성능을 갖추고 있다. 모션베드의 움직임에 부드럽게 대응하면서도 고탄성 패턴폼이 신체를 안정적으로 지지한다. 기존 폼 매트리스의 단점인 열감과 쏠림 현상을 기술적으로 개선해 쾌적한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2025 퍼스트브랜드 대상’과 ‘2025 소비자 추천 1위 브랜드 대상’을 받은 제품이다.
친환경과 안전 인증도 눈길을 끈다.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비건 인증’을 시작으로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 UL 그린가드 골드 인증, 독일 더마테스트 엑설런트 등급을 획득했다.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기술도 적용했다.
ADVERTISEMENT
최근 N32 모션베드는 가정용을 넘어 고급 호텔 시장으로 영역을 넓혔다. 서울 중구의 5성급 호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그랜드 프리미어 풀 스위트’ 객실에 N32 모션베드가 정식 비치됐다. 단기간에 임시로 설치한 게 아니라 정규 객실 비품으로 모션베드를 도입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호텔 투숙객이 각자의 취향에 맞게 침대 각도를 조절하며 매트리스와 베딩을 체감하도록 설계해, 단순히 자고 머무는 공간을 넘어 차별화한 휴식과 회복 경험을 전달하는 숙박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다.
ADVERTISEMENT
반얀트리 서울은 N32 폼 매트리스, 퀸즈밀러 오가닉 비건 필로우를 함께 배치해 프레임부터 매트리스, 베딩까지 아우르는 ‘슬립 웰니스’ 경험을 완성했다.
기존 콘래드 서울, 비스타 워커힐 서울, 신라모노그램 강릉, 시그니엘 부산 등에 펫 전용 매트리스 N32 쪼꼬미를 공급해온 N32는 이번에 반얀트리 서울에 입성한 것을 계기로 모션베드와 비건 베딩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프리미엄 호스피탈리티 시장에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지게 됐다.
ADVERTISEMENT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