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8일 농심에 대해 "단가 상승 부담을 가격 인상으로 상쇄하는 가운데, 해외 매출 고성장이 지속되면서 중기적으로 전사 실적 개선 흐름이 주목받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4만원에서 58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광고선전비 증가 부담에도 양호한 수익성을 나타낸 가운데, 주력 제품 가격 인상으로 원가 부담 상쇄가 기대되고, 해외 법인 성장세도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각각 6.1%, 9.8%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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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95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93억원으로 47.6% 늘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513억원을 15.5% 웃돌았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마케팅 확대에 따른 광고선전비가 전년 동기보다 135억원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질적으로는 우수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3.7%포인트 개선됐다. 현지 통화 기준으로 미국과 중국 법인 매출은 각각 10%, 13% 늘었으며, 유럽 법인 매출은 전 분기보다 13% 증가한 430억원으로 확대됐다. 국내에서는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을 신제품 판매 호조와 라면 수출 확대로 방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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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농심의 영업이익은 633억원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보다 16% 증가한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신라면 파생 제품 중심의 글로벌 제품군 확대, 중국 간식점·샘스클럽(창고형 할인점) 채널 비중 확대, 유럽 법인의 구조적 성장 등이 매출과 이익 증가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4분기에는 부산에 수출 전용 공장 가동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도 유럽을 중심으로 국내 법인의 수출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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