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912.95

  • 60.37
  • 0.88%
코스닥

801.94

  • 38.95
  • 4.63%
1/2

더위 먹은 공장·원전…유럽, 295조원 손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더위 먹은 공장·원전…유럽, 295조원 손실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유럽을 덮친 폭염과 가뭄으로 데이터센터, 공장, 발전소 등 핵심 산업 시설이 가동에 차질을 빚어 올해 유럽연합(EU) 국내총생산(GDP)이 1%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적 손실 규모가 1800억유로(약 294조8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17일 독일 주간지 슈피겔에 따르면 네덜란드 은행 트리오도스는 폭염에 따른 노동 생산성 하락으로만 EU GDP가 0.6% 줄고 농업 생산량은 3∼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U 집행위원회가 예상한 올해 경제성장률 1.1%의 대부분이 폭염으로 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식료품 가격 상승과 전력 생산 감소, 전기요금 인상, 도로·철도·내륙 수운 차질도 경제적 손실을 키우는 요인이다.

    ADVERTISEMENT


    원전 냉각에 사용하는 강물이 뜨거워져 전력 생산도 차질을 빚고 있다. 프랑스전력공사(EDF)에 따르면 지난 14일 프랑스 원전의 주간 평균 가용 설비는 57%(36.1기가와트)로 감소해 2023년 8월 후 최저 수준이 됐다. 원자로 6기가 완전히 정지됐고 나머지 원자로도 출력을 줄였다. 루마니아는 다뉴브강 바닥이 드러나자 자국 전력의 약 20%를 생산하는 체르나보다 원전 가동을 멈췄다.

    전력난은 제조업으로 번졌다. 루마니아 자동차 업체 다치아와 포드 공장은 전력 부족을 이유로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데이터센터도 영향을 받았다. 외부 기온이 오르면 서버 냉각에 필요한 전력이 늘어나는 데다 냉각 설비가 한계를 넘을 경우 서비스 장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기온이 40도를 넘어선 2022년 7월 구글과 오라클의 런던 데이터센터는 안전 온도를 유지하지 못해 운영을 멈추면서 글로벌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바 있다.

    ADVERTISEMENT


    오세성 기자 sesung@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