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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發 구리 수요 급증…K굴착기, 남미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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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發 구리 수요 급증…K굴착기, 남미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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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대표 건설장비 업체 HD건설기계가 중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칠레 등 주요 자원 부국이 포진한 중남미에서 구리와 희토류 등 인공지능(AI) 관련 광물 개발 수요가 급증해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HD건설기계는 최근 칠레 국영 광산 기업 코델코에 굴착기(사진) 등 대형 장비 14대를 판매하는 계약을 맺었다. 살바도르 구리 광산 프로젝트에 쓰일 장비다. HD건설기계는 추가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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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는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금속이다. 각종 전선과 전력기기의 원재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글로벌에 따르면 전 세계 구리 수요는 2025년 대비 2040년 5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구리 매장량과 생산량 세계 1위 국가인 칠레에서 광산 개발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다. 칠레의 지난해 기준 구리 시장 점유율은 24%다. 시장조사업체 코그니티브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칠레 광산장비시장은 2025년 5억1000만달러(약 7700억원)에서 2033년 7억3000만달러(약 1조1000억원)로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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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건설기계는 브라질 생산법인을 중심으로 칠레와 멕시코 등에 현지 법인을 세워 중남미 국가 전반에서 굴착기와 휠로더 등 광산 장비를 판매하고 있다. 상반기 중남미 매출은 39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했다. 이 회사는 현재 15%인 칠레 시장 점유율을 2030년까지 22%로 올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광산용 장비는 건설 장비와 달리 경기 침체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며 “HD현대그룹 차원에서도 신시장 개척과 광산용 장비 사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유정/강해령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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