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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에 사흘간 800㎜ 물폭탄…1명 숨지고 108명 집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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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에 사흘간 800㎜ 물폭탄…1명 숨지고 108명 집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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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거제와 통영 등 남해안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기거나 토사가 쏟아지는 등 피해 신고도 800건을 넘었다.

    17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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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사흘간 800㎜에 육박하는 비가 쏟아진 거제에서 인명피해가 났다. 이날 오전 4시42분께 거제시 옥포동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아파트 1층을 덮쳤다. 이 사고로 주민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비슷한 시간 통영에서도 산사태가 일어났다. 오전 5시3분께 통영시 산양읍 곤리도에서 산사태로 60대 여성이 토사에 매몰됐다. 여성은 약 1시간30분 만에 구조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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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안 곳곳에서 시설물 피해도 속출했다. 이날 오전 11시까지 주택·도로 침수와 수목 전도 등을 포함해 모두 838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추가 신고와 피해 확인이 이어지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주민 대피도 이어졌다. 산사태와 주택 침수 등이 우려되면서 거제·통영·사천과 부산 동구·영도구·사하구 등 6개 시·구 주민 159명이 집에서 대피했다. 이 가운데 51명은 귀가했지만 108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대피 주민에게 임시 주거시설과 담요 등 구호 물품을 제공했다.


    15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거제의 누적 강수량은 782.5㎜에 달했다. 같은 기간 통영에는 628.9㎜, 부산 강서에는 428.5㎜의 비가 왔다. 짧은 시간에 쏟아진 비의 양도 기록적이었다. 거제에서는 한때 시간당 최대 124.5㎜의 비가 쏟아졌고 부산 강서 101.5㎜, 통영은 97.4㎜를 기록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호우가 그치고 피해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함께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며 산사태 위험지역과 계곡·하천변, 해안가 등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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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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