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상도동 214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구역은 최고 29층, 1840가구 규모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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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 214는 국사봉 자락에 있는 제1종일반주거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2015년부터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됐으나, 급경사지와 협소한 골목길, 높은 반지하 비율(74%) 등으로 소규모 골목길 개선 방식만으로는 근본적인 주거환경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은 지형적·교통적 한계로 주변 지역과 단절된 대상지를 보행녹지축, 교통망, 열린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인접 지역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주민이 일상에서 여유와 활력을 누릴 수 있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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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를 위해 △국사봉 경관과 상도권역의 미래가치를 함께 높이는 단지 △공원·녹도·커뮤니티를 하나로 잇고 지역과 소통하는 단지 △단절된 교통체계 개선으로 생활권 연계와 보행 편의를 높인 단지 등 3가지 계획원칙을 세웠다.
주변 지역 개발 여건 및 사업 실현성을 고려해 용도지역을 상향(1종·2종 7층→제2종)하고, 국사봉 자락의 자연경관을 살린 스카이라인과 열린 통경축을 계획해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대상지는 제1종일반주거지역이 67%에 달하고 국사봉과 상도근린공원에 둘러싸여 그간 개발에 제약이 많았다. 이에 국사봉과 공원으로 이어지는 3개 통경축을 확보해 열린 경관을 조성한다. 또 주변의 활발한 개발 여건을 고려해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최고 29층)함으로써 사업성을 대폭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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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옹벽으로 단절된 상도근린공원과의 연계를 강화해 공원 둘레길, 동작충효길로 이어지는 녹색 보행체계를 구축한다. 단지 내·외부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 주민과 어우러지는 소통·휴식 공간을 마련한다.
급경사와 옹벽으로 재해 위험 및 단절이 존재하던 공원 변에 건축물 이격과 계단식 화계로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양녕로에서 상도근린공원으로 이어지는 녹도를 조성해 보행 접근성을 높였다. 지역 주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북서측 평지에는 공원을 신설해 쾌적한 휴식 공간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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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형의 단차를 활용한 데크 하부에 돌봄센터, 시니어클럽, 주민운동시설 등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주민공동시설을 입체적으로 배치해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다. 서측 생활가로 변에는 연도형 상가를 배치해 활기찬 가로 환경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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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소한 도로망과 일방통행 체계로 불편을 겪던 주요 진출입 구간인 양녕로 접속부 및 국사봉터널 진출부를 합리적으로 정비한다. 단지 내 통과 교통을 외곽으로 재배치함으로써 보행 안전성과 교통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일방 체계였던 북측 양녕로26나길을 확폭해 양방통행이 가능하도록 개편한다. 원활한 진출입을 위해 신호교차로를 도입한다. 이와 함께 사고 위험이 큰 양녕로와 국사봉터널 진출로 접속부는 진입을 차단해 교통 안전성을 높였다.
단지 내 통과도로는 신상도초등학교와 국사봉중학교를 연결하는 안전한 보행로로 전환한다. 서쪽 경계부에 우회도로를 개설하고 마을버스 정류장을 배치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와 통학 안전성을 높였다.
이번 ‘상도동 214 재개발 신속통합기획’확정으로 서울시 전체 311개소 중 195개소의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 신속통합기획의 기획 과정, 계획 내용, 3D(차원) 시뮬레이션 영상은 서울특별시 누리집 ‘신속통합기획 온라인 아카이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상도동 일대는 신속통합기획을 비롯해 다수의 정비사업이 진행되며 큰 도시적 변화를 앞두고 있다”며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미래 여건 변화와 국사봉의 자연환경을 잘 담아내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상도동 일대의 지역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