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협상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대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개혁신당 싱크탱크인 개혁연구원이 이달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협상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는 답변이 68.4%,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는 답변은 23.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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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공개해야 한다'는 응답이 80.7%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 72.7%, 40대 66.3%, 19∼29세 65.1%, 70세 이상 65.0%, 50대 62.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 연령대에서 협상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어섰다.
대미 투자 합의에 대한 평가에서는 응답자의 36.6%가 '잘 된 협상'이라고 답했고, '잘못된 협상'이라는 답변은 35.4%로 나타나 오차범위 안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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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합의의 이행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9.2%가 '조건과 시기를 다시 협상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합의한 대로 이행해야 한다'는 27.5%, '잘 모르겠다' 15.3%, '합의를 철회해야 한다' 8.0% 순이었다.
이준석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찬성이냐 반대냐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문제"라며 "국민은 정부에 장부를 내놓으라고 답한 것이다.
공개가 먼저다"라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 방식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2%다. 응답률은 1.75%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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