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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전국 밤길 밝히는 '안심가로등'…태양광으로 친환경 가치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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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전국 밤길 밝히는 '안심가로등'…태양광으로 친환경 가치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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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력원자력이 전국 방범 취약지역을 밝히는 ‘안심가로등 플러스’ 사업을 12년째 이어가고 있다. 2014년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전국 93개 지역에 태양광 가로등과 스마트폴 3605본을 설치하며 지역 주민의 야간 보행 안전망을 구축했다.

    국내 전력의 약 30%를 생산하는 한수원의 대표 사회공헌사업 ‘안심가로등 플러스’는 2014년 첫발을 뗐다. 이 사업은 방범 취약지대에 태양광 가로등과 스마트폴을 설치해 안전한 거리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12년간 전국 93개 지역에 총 3605본의 안심가로등이 세워졌다. 공익성과 범죄 예방 효과를 널리 인정받아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대통령상과 환경부·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등을 연이어 수상하며 사회공헌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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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 귀갓길의 어두운 골목과 취약한 보행 환경은 전국 지자체가 공통으로 안고 있는 오랜 숙제다. 특히 1인 가구가 밀집해 있거나 경사지가 많은 주택가의 경우, 야간 조도 확보와 방범 인프라 구축은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주민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공공 서비스로 꼽힌다.

    안심가로등은 단순한 조명을 넘어 기술과 친환경 가치를 결합했다. 태양광 가로등은 일반 조명보다 1.5배 밝으면서도 자정 이후에는 밝기를 자동 조절해 주변 동식물의 생장을 돕는다. 장마철 등 일조량이 부족할 때도 최소 5일간 거뜬히 작동하며, 연간 1600t의 이산화탄소(30년생 소나무 24만 그루 식재 효과)를 감축해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충족한다. 최근 수요가 급증한 ‘스마트폴’ 모델은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에 CCTV, 비상벨, 공공 와이파이, 정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도심형 종합 안전 인프라로 기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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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과 여성 1인 가구가 밀집한 서울 관악구청 관계자는 “좁은 골목이 많은 지역 특성상 귀갓길 안전이 핵심 과제였는데, 한수원의 안심가로등과 스마트폴 설치 후 조도가 대폭 개선됐다”며 “비상벨과 CCTV 인프라가 통합 구축돼 주민 체감 안전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전했다. 퇴근길마다 불안을 느꼈다는 한 구민 또한 “골목길이 어두워서 살짝 불안했는데 가로등이 설치돼 골목이 환해지고 비상벨이 생긴 뒤로는 한결 마음 편히 다니고 있다”고 했다.

    한수원은 철저한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 무상 유지보수 기간이 끝난 2015~2018년 설치 지역의 360본을 대상으로 배터리 전격 교체를 지원하며, 단발성 지원을 넘어 설치 이후까지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속적으로 책임지고 있다. 노후 설비를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해 안심가로등의 안정적인 운영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한수원은 12년간의 발자취와 성과를 엮은 안심가로등 백서를 발간하며 기업 사회공헌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했다. 지역 안전과 환경 보호, 공공디자인을 결합한 사회공헌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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