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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1.7조 재산 분리 후 결혼…"올해가 마지막" 은퇴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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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1.7조 재산 분리 후 결혼…"올해가 마지막" 은퇴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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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갈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해를 끝으로 현역 생활을 끝낼 가능성을 내비쳤다.

    호날두는 최근 매거진 보그(Vogue)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가 축구선수로서 아마도 마지막 해가 될 것 같다"며 "멋진 유산을 남긴 채 무대를 내어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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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는 "이미 구체적인 구상을 마친 상태"라며 여행 등 다양한 활동을 예로 들었다. 그는 "축구가 사라진 자리는 상당한 공백을 남길 수밖에 없다"며 "단일한 분야에 매몰되기보다 여러 방식으로 시간을 채워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25년간의 선수 생활을 되짚으며 "그동안 쏟아부은 희생을 바탕으로 거둔 결실을 충분히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최근 치러진 그의 결혼식 소식과 맞물려 더욱 주목을 받았다. 포르투갈 일간 조르날 드 노티시아스(JN) 등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 11일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오래된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비공개 민사 결혼식을 올리고 10년에 걸친 열애의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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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양측이 결혼식 전날인 10일 체결한 혼전계약 내용에 관심이 쏠렸다. 이들은 리스본의 공증사무소에서 혼인재산제로 재산분리를 채택했다. 포르투갈 민법상 재산분리제가 적용되면 혼인 전 자산은 물론, 결혼 이후 각자 명의로 취득한 재산 역시 개인 소유로 인정받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추산한 호날두의 순자산은 12억달러(약 1조7000억원) 수준이다. 최근 12개월간 벌어들인 수입만 3억달러에 달해 전 세계 스포츠 선수 중 최고액을 기록했다. 현역 세전 누적 수입이 20억달러를 돌파한 거물급 스타인 만큼, 철저한 법적 장치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별에 대비해 조지나에게 매월 10만유로(약 1억6000만원)를 지급하고 마드리드 저택 소유권을 넘기는 별도 합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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