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가 북미 매출을 2028년 12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식품과 콘텐츠, 뷰티 등 그룹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앞세워 K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CJ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글로벌 비전 발표회’를 열고 북미 사업 성과와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공개했다. 지난 5월 이재현 CJ 회장이 미국 사업장을 직접 찾아 제시한 성장 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다. 당시 이 회장은 “북미의 모든 사업을 K라이프스타일로 연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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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는 글로벌 K라이프스타일 2단계 성장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지금까지는 현지화와 유통 기반 확대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각 사업 영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김진식 CJ아메리카 대표는 “사업 간 공동 브랜드 마케팅과 협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북미 매출을 지난해 기준 8조원에서 2018년 12조원까지 늘린다. CJ제일제당은 냉동식품에서 입증한 K푸드 성공 방정식을 상온 제품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3개월 만에 미국을 다시 방문해 이미경 부회장과 함께 K페스티벌 'KCON LA 2026'를 관람했다. 그는 전날 올리브영 페스타 현장도 찾아 최근 미국에 출시된 ‘비비고 김치 누들’을 시식하며 “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CJ ENM의 K팝 플랫폼 부스에선 “미국 K팝 팬들이 무조건 쓰게 만들어야 한다”고 독려했다. CJ는 14~16일 LA 컨벤션센터와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KCON과 올리브영 페스타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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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는 지금까지 북미에 누적 9조70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허민회 CJ 대표는 간담회에서 “북미 시장은 CJ 글로벌 사업에서 절체절명의 지역”이라며 “(이 회장이) 미국에 재방문했다는 것 자체가 이 시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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