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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제품으로 바꿔달라" 했더니…삼전닉스 소비자 불만 폭발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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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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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제품으로 바꿔달라" 했더니…삼전닉스 소비자 불만 폭발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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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장장치 공급 부족으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사 품질보증 정책이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오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최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한 이용자는 고장 난 SK하이닉스 SSD 보증 교환을 요청했지만 회사 측으로부터 "교체 가능한 제품이 없어 환불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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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환불 액수다. SK하이닉스 SSD 보증정책엔 제품을 수리하거나 교환하는 대신 최초 구매자에게 원래 구매가격과 공정시장가치 중 더 낮은 금액을 환불할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적인 시장 상황이라면 이는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 대목. 하지만 최근 저장장치 공급 부족으로 SSD 가격이 오른 상황에선 얘기가 달라진다. 구매 당시 가격으로 환불을 받더라도 현시점에서 같은 성능의 제품을 구매하려면 추가 비용을 부담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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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레딧 이용자가 어떤 SSD를 언제 구매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SK하이닉스의 '플래티넘 P51'과 이전 제품인 '플래티넘 P41' 등은 저장장치 공급 부족 이후 가격이 두 배로 뛰었다.

      최근 메모리·저장장치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와 유사한 품질보증 분쟁도 잇따르고 있다.


      마이크론은 최근 소비자용 브랜드 '크루셜' 메모리 키트를 구매 당시 가격 기준으로 환불한다는 방침을 고수했다. 하지만 이후 소비자가 문제를 제기하자 기존 제품과 같은 용량을 맞출 수 있도록 다른 메모리 모듈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삼성전자에서도 갈등 사례가 나왔다. 한 소비자는 회사 측과 SSD 보증 문제를 놓고 장기간 공방을 벌였다. 그는 법적 조치를 거론한 이후에야 보증 청구 시점의 시장가치로 환불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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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미 자사 보증정책에 제품을 수리·교환할 수 없을 경우 '보증 청구 시점 시장가치'로 환불한다는 내용을 규정해놨던 것으로 전해졌다. 톰스하드웨어는 보증정책이 있는데도 "상황이 이렇게까지 악화된 것은 다소 의아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최근 사례들을 보면 특히 지금처럼 불안정한 시기엔 소비자들이 제조사의 보증 정책 세부 사항을 꼼꼼히 읽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며 "많은 기업들이 메모리와 저장장치 부족 사태로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지만 이러한 사태 이전부터 자신들을 지지해 준 고객들을 잊어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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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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