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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열풍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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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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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증시를 뒤흔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열풍이 일본으로 번지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일본 메모리 반도체 업체 키옥시아홀딩스 주가를 2~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상장을 잇달아 추진하면서다. 일본에서는 개별 종목 레버리지 ETF가 허용되지 않지만 미국에서 먼저 상장한 뒤 일본으로 들여오는 ‘역상륙’ 가능성이 거론된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터틀캐피털매니지먼트와 프로셰어즈 등 미국 ETF 운용사 다섯 곳이 최근 키옥시아 연동 레버리지 ETF 상장 승인을 신청했다. 도요타자동차와 소니, 소프트뱅크 등 일본 주요 기업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 신청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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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운용사들이 일본 기업에 눈을 돌린 배경에는 한국에서 불붙은 반도체 레버리지 투자 열풍이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투자 열기도 한몫했다. 매슈 터틀 터틀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키옥시아에 대해 “다음 SK하이닉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처럼 키옥시아도 미국 투자자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일본에서는 현재 주가지수 연동 레버리지 ETF만 허용되고 개별 종목형은 인정되지 않는다. 다만 미국에 상장된 ETF는 운용사가 일본 금융청에 신고하면 ‘외국투자신탁’ 형태로 판매할 수 있다. 터틀 CEO도 SEC 승인을 받으면 일본에서 해당 상품을 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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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각에서는 한국에서 나타난 높은 증시 변동성이 일본에서도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투자자는 높은 수익률을 노릴 수 있지만 파생상품을 활용한 기계적 매매가 기초 종목의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일본 증시 관계자는 “개별주 레버리지 상품으로 자금이 쏠리면 기초 종목뿐 아니라 지수 전체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도쿄=최만수 특파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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