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을 중도층 이탈로 보는 분석에 대해 "중도는 없다. 스윙보터 세력이 있을 뿐"이라며 지지율 반등을 위해 중도층보다도 핵심 지지층을 다시 결집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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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는 14일 BBS라디오에서 "20년간 얘기하는데 중도는 없다"며 "8차선 도로 가운데 서 있는 사람은 없다.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이 여당다울 때 이른바 중도층, 스윙보터 세력이 여당을 지지하고 야당이 야당다울 때 야당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했다.
최근 이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 핵심 원인도 전통적 지지층의 이탈로 봤다. 정 후보는 "'매우 잘한다'는 응답이 많이 빠졌다"며 "'매우 잘한다'는 강고한 전통 지지층, 핵심 코어층인데 여기가 빠지고 이완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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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주춧돌이 흔들리면 기둥이 바로 서지 않는다"며 "전통적 핵심 지지층을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당대표가 될 경우에는 "정청래는 전통적 지지층의 지지를 주로 받기 때문에 이것이 복원된다"며 "제가 되는 순간 5% 올라간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의 연임을 가능하게 하는 개헌론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정 후보는 "조정식 국회의장이 오해의 소지가 있게 발언한 것으로 정리됐고 헌법 128조상 불가능하다"며 "불가능한 문제니 여기서 딱 끝나야 한다. 더 이야기하면 뭔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뭔가 없다"고 했다.
5.18 정신 헌법 수록 등을 위한 개헌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협치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국민의힘과 손잡는 것보다 국민과 손잡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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