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쉴더스(대표 민기식)는 자사 화이트해커 그룹 EQST(Experts, Qualified Security Team, 이큐스트)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해킹·보안 컨퍼런스 '데프콘(DEF CON) 34'의 AI Village에서 진행된 CTF(Capture The Flag)에서 글로벌 200여 개 팀 가운데 최종 5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데프콘은 전 세계 해커와 보안연구자들이 모여 최신 해킹 기술과 보안 위협을 공유하는 해킹·보안 컨퍼런스다. 올해는 AI, 자동차, 암호화폐 등을 주제로 38개 빌리지가 운영되는 등 사이버보안 전 분야의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가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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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ST(이큐스트)는 AI CTF에서 톱5에 이름을 올리며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보안 문제 해결 능력과 AI 보안 역량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데프콘 34 CTF 본선에도 참가해 전세계 보안 전문가들과 실전 공격·방어 기술을 겨뤘다.
올해 데프콘에서는 대규모언어모델(LLM)과 AI 에이전트를 비롯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기술이 사이버보안 환경에 가져올 변화가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AI Village에서는 빠르게 확산되는 AI 기술을 둘러싼 새로운 공격 방식과 보안 취약점,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과 연구 사례가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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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ST(이큐스트)가 참가한 AI CTF는 주어진 AI 모델을 기반으로 침투테스트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성하고, 이를 활용해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람이 공격 과정을 일일이 수행하는 기존 CTF와 달리 AI 에이전트가 문제를 분석하고 공격 방법을 선택해 플래그(Flag) 획득을 시도하도록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팀들은 AI 모델을 기반으로 에이전트의 구조와 프롬프트를 제작하고, 문제 해결 과정과 공격 전략을 설계하는 역량을 겨뤘다. EQST는 문제 유형 별 AI모델을 최적화하고 에이전트의 행동방식을 조정하며, 배점과 난이도를 분석해 공략 순서를 결정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적용했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취약점을 탐색하고 공격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과정에서 AI 모델에 대한 이해와 침투테스트 경험, 보안 문제 분석 능력을 종합적으로 발휘했다. 그 결과 전 세계 200여 개 참가팀 가운데 최종 5위에 오르며 AI 기술을 활용한 공격 및 보안 문제 해결 역량을 확인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EQST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활용한 새로운 공격 방식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실전 환경에서 경험했다. 대회에서 확인한 AI 에이전트의 공격 전략과 문제 해결 사례는 향후 AI 서비스와 모델의 취약점 연구, AI 레드팀 및 보안 대응 기술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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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EQST(이큐스트)와 네이버클라우드, 루비야랩, 핀란드 H-T8로 구성된 국제 연합팀도 본선 무대에 올라 글로벌 보안 전문가들과 경쟁을 펼쳤다.
EQST는 약 200명 규모의 화이트해커 그룹으로 취약점 연구와 침투테스트, 악성코드 분석, AI 보안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레드팀 해킹대회 '저지먼트 데이(Judgement Day)'와 '드림핵 해킹방어대회 2026' 우승을 비롯해 국내외 해킹대회와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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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SK쉴더스 EQST사업그룹장은 "전 세계 200여 개 팀이 참가한 AI CTF에서 톱5를 기록한 것은 EQST가 축적해 온 AI 보안 기술과 실전 문제 해결 역량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공격과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AI 취약점과 레드팀 연구를 확대하고, 글로벌 수준의 AI 보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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