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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주사' 수출 호조에 파마리서치 강세…목표가도 줄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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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주사' 수출 호조에 파마리서치 강세…목표가도 줄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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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낸 파마리서치에 대해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렸다. 스킨부스터 '리쥬란'의 유럽 수출과 미국 화장품 수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난 덕이다. 코스닥 시장 훈풍까지 더해지면서 10일 파마리서치 주가는 8% 급등해 약 6개월 만에 종가 기준 40만원선을 넘겼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는 전날 8.32% 오른 4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마리서치 주가가 종가 기준 4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4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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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사 5곳이 목표가를 상향 조정해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다올투자증권(54만원→55만원), IBK투자증권(50만원→53만원), 키움증권(51만원→52만원), 신한투자증권(43만원→51만원), 삼성증권(42만원→50만원)이 각각 목표주가를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를 유지했다. 전체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50만8000원으로 현재보다 23.9% 높다.

    증권가가 파마리서치에 대한 눈높이를 높인 배경에는 역대 최대 실적이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마리서치의 상반기 연결 매출은 3248억원, 영업이익은 12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1%, 23.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반기 기준 최대치다.
    분기 기준으로도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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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매출은 178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1%, 영업이익은 664억원으로 19.0% 증가했다. 순이익도 565억원으로 19.3%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와 비교하면 매출은 전망치 1695억원을 5.5% 웃돌았다. 순이익도 전망치 538억원보다 5.2% 많았다. 영업이익은 전망치 677억원을 1.8% 밑돌았지만, 증권가는 성과급 30억원과 TV 광고비 7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수출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2분기 수출액은 8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 늘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까지 높아졌다. 의료기기 매출은 966억원으로, 국내 매출이 644억원, 수출이 321억원이었다. 국내에서는 리쥬란 수요와 방한 외국인의 피부과 시술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했고, 해외에서는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화장품 매출은 6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5.5% 급증했다. 이 가운데 수출은 435억원으로 123.6% 늘었다.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와 세포라 입점 효과가 반영됐고, 미주 매출은 166억원으로 204% 증가했다. 동유럽으로의 선제 출하 물량 40억원을 제외해도 화장품 수출은 전 분기보다 47% 증가했다.

    증권사 목표주가 상향의 공통 근거는 흔히 '연어주사'로 불리는 리쥬란 브랜드의 빠른 해외 진출이다. 리쥬란은 연어 등에서 추출한 생체 적합 물질(PN)을 피부에 주입해 재생을 유도하는 시술 제품이다. 국내 의료기기에 집중됐던 실적 기반이 유럽 의료기기와 북미 화장품으로 넓어지면서 수출 비중과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가 함께 높아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의료기기로 쌓은 리쥬란의 인지도가 화장품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아마존과 세포라에 이어 3분기 코스트코 입점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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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은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규모가 큰 유럽 의료기기 리쥬란과 미국 화장품의 초기 수출 성과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서유럽에서는 초도 물량과 재주문, 신규 국가 확장이 동시에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가 예상한 파마리서치의 올 3분기 매출은 17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0%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4.3% 늘어난 707억원, 순이익은 17.5% 증가한 575억원으로 추정됐다. 2분기에 반영된 성과급과 대규모 광고비 부담이 줄고 의료기기와 화장품 수출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률도 다시 40%대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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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마리서치는 해외 판매 증가에 맞춰 유럽과 미주 지역의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에 현지 사무 거점을 구축해 파트너사 관리와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미주에서는 지난 6월30일 인수 계약을 한 미국 화장품 제조사 CG USA의 캘리포니아 생산시설을 활용해 생산과 물류를 현지화할 계획이다. 이를 발판으로 하반기 캐나다에 진출하고 이후 남미로 판매 지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쥬란 수출처 확대와 함께 화장품과의 시너지가 확인되고 있다"며 "아시아·유럽·미주 전역으로 확장된 수출망이 의료기기와 화장품의 동반 증가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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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하반기 코스닥 시장의 수급 여건도 우호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오는 9~10월 세부안이 공개되는 코스닥 승강제는 상장기업을 우량기업 중심의 셀렉트(프리미엄)와 스탠다드, 관리군 등 세 부문으로 나눠 관리하는 제도다. NH투자증권은 비공식적으로 기존 코스닥 글로벌의 재무 요건과 유동주식비율 등을 적용해 셀렉트 편입 예상 기업 70곳을 추렸다. 여기에 파마리서치도 명단에 포함됐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 반등에 대해 "레버리지 상품으로의 수급 쏠림이 완화되면서 코스닥으로 순환매가 이뤄진 영향"이라며 "9~10월 코스닥 승강제 최종안이 결정되며 셀렉트(프리미엄) 기업이 확정되면 이들 기업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날 포털사이트 파마리서치 종목토론방에는 "실적 굿, 전망 굿", "장 좋을 때 한번 가자" 등의 개인투자자의 기대 섞인 반응이 올라왔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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