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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위고비, 상반기 글로벌 매출 6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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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위고비, 상반기 글로벌 매출 6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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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 치료제로 40파운드(약 18㎏)를 뺐는데, 거울 속 얼굴이 10년은 늙어 보여 충격받았다.”

    최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에 올라온 글이다. 미국 SNS에서 피부 처짐 현상을 고민하는 비만 치료제 이용자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얼굴 볼륨 감소를 뜻하는 ‘오젬픽 페이스’란 유행어도 등장했다. 미국에서 오젬픽은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의 대명사로 쓰인다. 엉덩이 처짐은 ‘오젬픽 버트’, 체중 감량 과정에서 나타나는 탈모는 ‘오젬픽 헤어’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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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일라이릴리와 덴마크 노보노디스크에 따르면 두 회사의 비만 치료제 매출은 올해 1~6월 약 49조원으로 1년 전(29조원)보다 68.9% 증가했다.

    국제학술지 미용외과학저널오픈포럼에 따르면 비만 치료제를 활용한 급격한 체중 감량은 피부 미용 관점에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성형외과 전문의 아미르 모라디는 한 논문에서 “체중을 빠르게 많이 감량할수록 안면 볼륨 감소와 눈 밑 꺼짐, 피부 처짐 등 미용적 변화가 두드러지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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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미용의료 시설인 메드스파도 이른바 ‘오젬픽 메이크오버(개선)’ 상품을 내놓으며 비만 치료제 이용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인디애나주의 메드스파인 릴럭스는 GLP-1 복원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꺼진 얼굴의 콜라겐과 볼륨을 보완한 뒤 고주파 마이크로니들링 기기로 피부를 조이고, 필요한 부위에는 히알루론산 필러를 추가하는 패키지 상품이다. 한 시술 이용자는 “패키지 상품 덕에 체중 감량 후 처진 턱선과 꺼진 볼륨을 복구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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