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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스파이더맨'…올해 최단 흥행 기록 세우며 극장가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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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스파이더맨'…올해 최단 흥행 기록 세우며 극장가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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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 4')가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누적 관객 수 500만명을 넘어섰다.

    배급사 소니 픽쳐스는 8일 오전 '스파이더맨 4'의 관객 수가 500만명 고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개봉 18일 만에 500만명을 돌파했던 '왕과 사는 남자'보다 일주일 빠른 속도로, 올해 최단 기록이다. 이로써 올해 누적 관객 수 2위인 연상호 감독의 '군체'(595만2000여명) 흥행 기록 추월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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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이더맨 4'는 성년이 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새로운 변화와 위협에 맞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관객들은 성숙해가는 주인공에게 공감하며 높은 평가를 보내고 있다. 실관람객 평가를 반영한 CGV 에그지수는 97%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이 영화는 4일 차 200만명, 5일 차 300만명, 7일 차 40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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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날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도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가 밝혔다. 국내 개봉 4일 만의 기록으로, 올해 개봉작 중 최단 기록을 세운 '스파이더맨 4'보다는 이틀 늦었고, 놀런 감독의 전작 '인터스텔라'(2014),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보다는 하루 늦은 속도다.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가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한다. 놀런 감독이 3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영화 사상 처음으로 전 분량을 아이맥스(IMAX) 필름으로 촬영한 것이 특징이다.


    두 작품은 최근 박스오피스 1, 2위를 나란히 차지하며 극장가를 양분하고 있다. '오디세이'가 지난 5일 개봉 이후 전날까지 사흘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가운데, '스파이더맨 4'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쫓고 있다. 두 작품의 일일 관객 수 격차는 8000∼2만명 수준으로 크지 않아 당분간 흥행 경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예매율은 '오디세이'가 52.3%로 1위, '스파이더맨 4'가 31%로 2위를 기록해 두 작품의 예매율 합계가 8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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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이더맨 4'의 예매 관객 수는 47만3000여명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오디세이'의 예매 관객 수는 79만7000여명으로 개봉일 오전 50만장 대였던 예매량보다 오히려 늘어나며 입소문 효과를 보이고 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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