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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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미쓰비시UFJ리서치앤드컨설팅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 수출액은 4963억달러를 기록했다. 일본(3844억달러)을 1119억달러 차로 이겼다.
양국의 희비를 가른 것은 AI 반도체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늘리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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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한국의 상반기 집적회로 수출은 149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전체 수출의 30% 규모다. 반기 실적이 벌써 지난해 수출액을 넘어섰다.
반면 일본의 집적회로 수출은 212억달러였다. 일본 전체 전체 수출액 대비 5% 비중에 머물렀다. 한때 세계 반도체 시장을 호령했던 일본이 완제품 경쟁에서는 한국에 완전히 밀렸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한국 정부는 지난달 14일 내놓은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실질 성장률 전망을 2.0%에서 3.0%로 높였다.
반면 일본은 성장률을 낮춰잡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30일 중동발 유가 상승과 내수 위축을 이유로 2026회계연도 성장률 전망을 1.3%에서 0.9%로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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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GDP(국내총생산) 격차도 벌어질 전망이다.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3만9164달러로 추산돼 사상 첫 4만달러 진입을 앞뒀다.
이와 달리 일본은 엔저 여파로 1인당 GDP가 3만5000달러 안팎에 머물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엔화 약세 흐름을 고려하면 소득 격차가 더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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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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