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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에 물린 홍진경 "왜 비쌀 때 사라고 했냐"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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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에 물린 홍진경 "왜 비쌀 때 사라고 했냐"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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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홍진경이 추천을 받고 매수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잇따라 폭락하자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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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공개된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경제 콘텐츠 크리에이터 최고민수(박민수)가 출연해 반도체주 폭락 배경을 설명했다.

    홍진경은 "최고민수 선생님이 사라 해서 그때부터 사기 시작했는데 계속 빠진다"며 "왜 비쌀 때 사라고 하셨냐"고 원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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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가수 엄정화와의 대화에서도 주식 손실로 인한 슬픔을 표했던 홍진경의 호소에 박민수는 "안 팔면 된다", "살아가면서 곡소리 날 수도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민수는 주가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중국 창신메모리의 중국판 나스닥 상장에 따른 D램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심리적 충격을 꼽았다. 이어 D램 부족 현상으로 인해 애플이 창신메모리 제품을 도입하고자 미국 정부를 상대로 로비를 벌이고 있다는 소문 등을 짚으며 "예측하지 못한 변수들이 생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개별 종목 투자보다는 ETF를 활용한 장기적인 접근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30% 하락한 2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전일 종가 수준인 24만6000원까지 회복을 시도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하며 낙폭을 키웠다. SK하이닉스 역시 전장보다 10.37% 급락한 149만500원까지 밀려났다. 장중 한때 11.21% 밀린 148만100원에 거래되는 등 전방위적인 매도 압박을 받았다.


    이 같은 반도체주 잔혹사는 간밤 뉴욕증시의 불안과 중국발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에서 샌디스크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음에도 시장의 극단적인 눈높이(위스퍼링 넘버)를 충족하지 못해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세를 보인 점이 국내 시장까지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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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의 나스닥 상장 추진설에 따른 지분 가치 희석 우려,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의 29.98% 급락 시작 등 악재가 겹쳤다. 이에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각각 3조1805억원, 5981억원어치를 쏟아내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순매도 상위 1, 2위에 올렸다. 개인 홀로 3조원 넘게 사들이며 물량을 받아냈으나 주가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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