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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들 같아서"…한국 온 태국 관광객 밥값 내준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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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들 같아서"…한국 온 태국 관광객 밥값 내준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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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을 여행하던 태국인 관광객이 식당에서 처음 만난 한 할아버지로부터 뜻밖의 대접을 받은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태국인 A씨는 지난 6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 여행 중 겪은 일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고, 이후 지금까지 영상이 공유되며 댓글로 감동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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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개된 영상에는 친구 두 명과 함께 식사하던 A씨에게 옆자리에 있던 한 할아버지가 말을 건네는 모습이 담겼다.

    할아버지는 "맛있게 먹어", "필요한 거 있으면 더 시켜도 괜찮아"라고 음식을 권했고, A씨 일행이 한국말로 "감사하다"고 인사하자, 할아버지는 "너희들이 손녀들처럼 보여서 밥을 사주고 싶어서 그런 거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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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아버지는 음식이 모자라지 않는지 살폈고, 막걸리도 하나 더 주문해 먹으라고 권하며 식당을 떠났고, A씨 일행의 식사비 6만 원을 선뜻 대신 계산했다.

    이 모습을 본 식당 사장 역시 일행들에게 "밥은 서비스"라며 비용을 받지 않겠다고 말했고, 태국인 관광객들은 할아버지와 식당 사장에게 여러 차례 한국말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들 중 한명은 감동에 북받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A씨는 태국어로 "나중에 우리도 저렇게 누군가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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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을 접한 국내외 네티즌들은 "이것이 한국의 정이다", "나도 저 어르신처럼 늙고 싶다", "손주처럼 예뻐해서 밥을 사준 것 같다", "정말 다정한 할아버지다",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행복한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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