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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 ‘실적과 내실’ 두 토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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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 ‘실적과 내실’ 두 토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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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트디즈니는 8월 5일(현지 시간) 개장 전 발표한 2026 회계연도 3분기(2026년 4~6월) 실적에서 매출액 252.5억달러(전년 동기 대비 7% 증가), 영업이익 55.6억달러(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 조정 주당순이익(EPS) 2.06달러(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를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주가는 4% 상승했다.

    가장 큰 어닝서프라이즈는 엔터테인먼트 부문 내 구독형 비디오 온디맨드(SVOD) 사업이었다. 스트리밍 사업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16% 증가한 7.1억달러로 2배 이상 급증하며 13%의 높은 마진율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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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스피리언스(Experiences) 부문 역시 미국 국내 방문객 수 및 인당 지출액 증가, 디즈니 크루즈 라인 확장, ‘토이스토리 5’ 관련 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 20%씩 증가하며 모두 가파른 성장세를 시현했다. 다만 스포츠 부문은 전미농구협회(NBA) 등 주요 중계권 비용 인식 시점 조정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이번 분기 실적에서는 조시 다마로 신임 최고경영자(CEO) 체제하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가 두드러졌다. 디즈니는 A+E 미디어 지분 50%를 매각하여 12억달러의 현금을 확보하며 비핵심 자산을 정리했다. 동시에 연간 자사주 매입 목표를 기존 80억달러에서 최소 90억달러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6 회계연도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 성장률 가이던스(전년 대비 12% 증가)를 유지했으며 디즈니플러스(Disney+)와 훌루(Hulu)의 단일 앱 통합 작업 및 요금제 다변화를 통해 스트리밍 사업의 이익 체력을 확실하게 다졌다.

    스트리밍 사업의 수익성과 테마파크 및 크루즈의 성장성이 동시에 궤도에 오른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픽사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5’의 흥행을 통해 극장 티켓 수익을 넘어 스트리밍, 테마파크, 커머스로 이어지는 디즈니만의 독보적인 ‘IP(지식재산권) 플라이휠’ 파워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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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한 이익 체질개선과 자사주 매입 규모 상향 등 내실 있는 펀더멘털을 꾸준히 축적해 나가고 있다. 실적 호조와 주주환원 확대는 확실한 이익 체력이 뒷받침되고 있는 만큼 중장기 모멘텀은 유효하다.

    최민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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