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팬 경험을 구축하며 멜론, 베리즈 등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팬과 아티스트가 다양하게 교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해 선보이고, 차별화된 '덕질' 경험을 제공하며 즐거움을 주고 있다.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멜론 플랫폼 내 아티스트 친밀도 지표가 99도에 달한 팬들을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오프라인 이벤트 'STAGE 99'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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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도는 이용자가 해당 아티스트의 음악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온도로 표현한 것으로, 스트리밍 횟수뿐 아니라 다운로드, 좋아요, 투표 등 다양한 활동 패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찐팬'임을 입증하는 지표로 통용되고 있다.
지난 3월을 시작으로 매달 진행 중인 'STAGE 99'에는 데이식스 원필부터 보이넥스트도어, NCT 위시, 라이즈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멜론 친밀도 99도에 도달한 찐팬들만 모이는 자리인 만큼 현장에서는 높은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팬덤 데이터를 오프라인으로 연계해 팬 경험을 확장하고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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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의 컴백이나 앨범 발매 시점에 맞춰 '멜론 스포트라이트'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아티스트의 인터뷰 영상과 예능형 콘텐츠, 독점 포토 등 멜론 플랫폼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는 동시에, 멜론 공식 SNS 채널과 삼성역 K-POP LIVE 대형 LED 옥외광고 등 오프라인 노출도 함께 진행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쪽에서 팬들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 밖에도 멜론은 다양한 주제와 아티스트 이름을 내건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재생되는 음악을 팬들이 함께 청취하며 채팅을 나눌 수 있는 뮤직웨이브(MUSIC WAVE)와 같은 서비스를 운영하며 팬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용 경험을 다각도로 확장해 한층 풍성한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 리포트 기준 멜론의 6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713만명으로, 유튜브뮤직(851만명)과 1, 2위를 다투며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서 견고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팬 플랫폼 베리즈(Berriz) 역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며 팬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팬들은 베리즈샵에서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앨범, 응원봉 등 MD 상품들을 구매하면, 실물 상품과 똑같은 디자인의 디지털 오브제를 베리즈 앱에 마련된 나만의 디지털 캐비닛에 전시하고 꾸밀 수 있다. 팬덤들을 위한 베리즈의 디지털 아카이빙 서비스 '마이캐비닛(My Cabinet)'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굿즈를 소장하는 현실 경험이 온라인 앱에서의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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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베리즈 내 댓글, 게시글 작성과 좋아요 등 다양한 팬 활동 역시 디지털 스티커로 전환돼 캐비닛 꾸미기에 활용할 수 있어, 팬들이 플랫폼에 더 오래 머무르게 하는 선순환 구조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아이브, 아이딧, 언차일드 등 아티스트들도 직접 꾸민 공식 아티스트 캐비닛을 선보였다.
엔터업계에서는 이러한 서비스와 이벤트들을 통해 이용자들이 더욱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의 주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본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각 플랫폼의 색깔에 맞는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통해 팬 경험을 보다 다양한 측면으로 확장할 수 있으며, 이용자들의 플랫폼 락인(lock-in) 효과 역시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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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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