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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 충격 일단락…실적 장세 본격화"-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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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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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증권은 "7월 반도체 업종의 수급 충격이 일단락됐다"며 "이번달부터는 실적 장세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코스피지수 급락은 강세장 붕괴라기보다 과도한 쏠림 해소와 수급 충격의 일단락 과정으로 판단한다"며 "이번달부터는 실적 개선이 뚜렷한 반도체 업종 중심의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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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업종 주가는 지난달 평균 34% 하락해 금융위기와 코로나19 당시 낙폭을 넘어섰다. 글로벌 반도체 쏠림 현상과 과도한 신용 레버리지 확대로 투기적 포지션이 누적된 가운데 중동 분쟁과 빅테크의 인공지능(AI) 투자 지속성 우려에 대규모 투매가 발생한 탓이다.

      김 본부장은 "북미 빅테크의 클라우드 예약이 2028년까지 사실상 완료되면서 잉여현금흐름(FCF) 적자 우려가 AI 수요와 투자 확대에 대한 확신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미국과 이란의 휴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 유가와 미국 장기금리에 대한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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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모리 반도체와 AI 기판은 최소 3년간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김 본부장은 판단했다. 그는 "3분기 현재 빅테크 고객사의 메모리 및 AI 기판 수요 충족률은 60~70%에 불과하다"며 "공급을 초과한 수요는 매년 다음해로 이월되며 이러한 미 충족 수요의 연쇄적 누적은 2026년에서 2027년으로, 다시 2028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반면 새 메모리 팹과 기판의 신규 생산라인 완공에 최소 2~3년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3년간 메모리와 AI 기판 공급 부족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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