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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놀이터에 유기된 반려견…남긴 메모엔 "버린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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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놀이터에 유기된 반려견…남긴 메모엔 "버린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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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 속 놀이터 기둥에 반려견을 묶어 유기한 30대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5일 청주상당경찰서는 반려견을 유기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3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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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씨는 지난 1일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의 한 공원 놀이터에 자신이 기르던 강아지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놀이터 기둥에 강아지를 묶어둔 뒤 '버린 강아지'라는 취지의 메모를 함께 남겨놨고, 강아지는 한 행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구조 글에 의해 반려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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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청주의 한낮 최고 기온은 36도를 기록했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돌연 현장에 나타나 자신이 견주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반려견 유실 및 유기 방지를 위해 2014년부터 '동물등록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마다 수많은 반려동물이 유기되는 현실이다.

    유기 동물 수는 2019년 13만5791마리로 정점을 찍은 후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연간 10만 마리 이상의 유기 동물이 발생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전체 유기 동물 중 개가 70.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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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한 '2022년 반려동물 실태조사'에 따르면 동물보호센터에서 자연사하거나 인도적 처리, 즉 안락사된 유기견 비율은 37.5%다. 유기견 3마리 중 1마리는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동물보호센터에서 생을 마감한다는 뜻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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