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5일 오찬 회동을 갖고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오 시장과 김 실장은 이날 오찬을 겸해 부동산 현안을 논의하는 면담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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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면담에서는 서울 내 주택 공급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남미 순방 귀국일인 지난 3일 김 실장,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등과 7시간가량 부동산 공급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에 공급 가능한 부지를 하나씩 짚으며 물량과 공급 가능 시기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등 지방 정부와 면밀히 협의해 공급에 속도를 내달라는 주문도 한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도 오 시장에게 이같은 입장을 전하고 ‘공급 속도전’에 머리를 맞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면담에서 '정비사업 백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과거 수도권 정비사업의 주택 순증효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 인허가 지연 등으로 인한 주택 공급 지연 통계 등이 담긴 자료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정비사업의 주택 공급 효과에 대한 의문을 드러낸 바 있다. 김 실장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오 시장의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를 통한 공급 방안에 대해 “재개발·재건축이 만능키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자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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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세제 개편안으로 임대차 시장 불안 우려가 커진 가운데 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이 다양하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달 중 부동산 공급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실장이 강조해온 준공업지역 활용 주택 공급안,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주택 공급 규모 등이 의제로 거론된다.
지난달 24일 오 시장과 김 장관이 관계자들과 함께 만나 용산국제업무지와 정비사업을 포함해 주택 공급 방안에 대해 비공개 회동을 가졌었다.
구은서/김형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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