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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택 KB증권 이사 "지금은 버블 후반부…W자 반등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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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택 KB증권 이사 "지금은 버블 후반부…W자 반등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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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시장은 AI버블의 후반부 쯤에 와있습니다. 경기 사이클은 여전히 확장 중이며, 기업의 실적 등 펀더멘털 요인을 고려하면 최근의 급락장은 시장이 바닥을 다지는 과정이라고 봐야 합니다"

    이은택 KB증권 리서치본부 전략총괄 이사는 5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V자형 급반등보다는 등락을 거듭하며 바닥을 확인하는 W자형 장세를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메모리 반도체 등 국내 증시 주도주의 최근 낙폭이 과도했고, 이들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고려할 때 투자 매력은 여전하지만 금리 등 증시 상승을 제약할 수 있는 변수 요인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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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달부터 국내 증시는 상승 동력이 약화되고 연일 극단적인 변동성 속에 코스피지수가 5000포인트대까지 내려앉았다. 이달 들어서도 급등락을 거듭하며 추세 회복을 모색하고 있다. 시장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원칙에 따른 투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한국경제신문은 6일 중림동 본사에서 '긴급진단, 한국 증시 어디로 가나' 투자 강연회를 준비했다. 한경비즈니스 선정 투자전략·자산배분 2개 분야 '베스트 애널리스트'인 이 이사는 이번 강연에서 '하반기 바람직한 자산 배분 전략은'이라는 주제로 투자자들을 만난다.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는 '혼돈의 K증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대표주들의 향후 전망'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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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이 이사와의 일문일답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극심합니다. 현재 시장을 어떻게 진단하시나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현재 증시는 'AI 버블'의 후반부쯤에 진입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보면 지금의 급락장은 기업의 실적이나 경기 등 펀더멘털 요인보다는 다소 과도하게 하락한 상황(Overreaction)이라고 봅니다."


    ▶최근 급락세가 진정되며 바닥을 다지는 국면이라고 봐야 할까요?
    "지수 하단의 구체적인 수치(Target Point)를 따로 제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현재 바닥을 다지고 있는 과정이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시장이 급락했을 때는 곧바로 'V자형' 급반등이 나오기보다는, 등락을 거듭하며 바닥을 확인하는 'W자형' 장세로 전개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러한 변동성 장세에서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시장의 저점과 고점을 정확히 예측해 매매하자는 것은 사실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보다는 증시가 과도하게 급락했다고 판단될 때는 무리한 추격 매도나 투매를 피하고, 반대로 너무 과열 양상을 보일 때는 비중을 줄이는 식의 역발상 전략이 현재로선 더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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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매도 구간이라면 반등 시 주목할 만한 '저평가' 업종은 무엇입니까?
    "단순히 반도체 주도주뿐만 아니라 AI 모멘텀과 관련된 여러 파생 섹터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로봇, 원전, 전력기기, 기판 관련주 등 최근 시장 하락 과정에서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많이 급락한 종목들은 기술적 반발 매수세나 반등이 충분히 나타날 수 있다고 봅니다."

    ▶'W자형' 반등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눈여겨봐야 할 핵심 지표가 있다면?
    "거시경제(매크로) 측면에서는 글로벌 경기 사이클을 엿볼 수 있는 제조업 지수(ISM 제조업 지수 등)를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특히 국내 증시를 주도하는 반도체 산업의 이익률 지표 변화를 핵심 변수로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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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장기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칠 또다른 핵심 지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역사적으로 볼 때 추세적인 금리 상승은 항상 강세장(Bull Market)을 붕괴시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해 왔습니다. 따라서 금리가 추세적으로 상승 전환하는지 여부는 투자자들이 가장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핵심 단서라고 생각합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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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급진단, 한국 증시 어디로 가나' 투자 강연 신청은 아래 링크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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