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안한 착용감에 과감한 디자인을 더한 스웨트 팬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과 맞아떨어진 데다 블랙핑크 제니 등 유명 아이돌의 착장 효과까지 더해지며 관련 제품 판매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5일 하고하우스가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트리밍버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팬츠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다. 해당 카테고리 내 판매량 1위는 '더블 웨이스트 새깅 스웨트 팬츠'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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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제품은 스웨트 소재에 바지를 겹쳐 입은 듯한 이중 허리 디자인을 적용해 허리선 아래로 로고나 이너웨어를 드러내는 '새깅(Sagging)' 스타일을 반영한 게 특징이다. 스웨트는 맨투맨이나 후드티에 쓰이는 부드러운 면 소재를 말한다. 이 제품은 출시 직후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돼 현재까지 네 차례 추가 생산을 진행했다.

트리밍버드는 늘어나는 수요를 반영해 올 상반기에만 팬츠 카테고리에서 6개 라인업을 추가로 선보였다. 특히 스웨트 소재에 인조 가죽을 접목한 버뮤다 팬츠는 출시 직후 온·오프라인 모두 판매 상위권에 오르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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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유명 아이돌들의 착장도 팬츠 카테고리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블랙핑크 제니가 입은 '스크래치 데미지 와이드 스웨트 팬츠'는 착장이 공개된 직후 판매량이 전월 대비 636% 이상 급증했다. 걸그룹 아이브 멤버 레이가 착용한 'TMB 로우 컷 스웨트 셋업 팬츠'도 노출 직후 판매량이 전주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하고하우스 관계자는 "트리밍버드의 팬츠 라인은 특유의 과감한 실루엣과 디자인 정체성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핵심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팬츠를 중심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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