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한국 경제 연구' 안하는 韓 경제학자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한국 경제 연구' 안하는 韓 경제학자들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국내 경제학자들의 연구 주제에서 한국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연구원은 4일 국내 상위 25% 경제학자 112명이 유명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을 조사해 분석한 ‘세계적 연구와 국가적 난제의 균형: 연구 생태계 혁신을 위한 인센티브 구조 개편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87~2025년 세계 최대 경제학 문헌 데이터베이스인 RePEc(Research Papers in Economics)에 등재된 이들 경제학자 논문은 6149편으로, 이 중 한국 경제를 다룬 논문 비중은 13.1%에 그쳤다.

    ADVERTISEMENT


    한국 경제를 연구한 비중은 2010년대 평균 15.7%였으나 2024년 8.1%, 2025년 8.4% 등으로 1999년(6.9%)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령별로 보면 1980년대생 신진 연구자 그룹의 국내 연구 비중이 5.1%로 1950년대생 17.1%, 1960년대생 13.2%, 1970년대생 15.5% 등보다 크게 낮았다.

    보고서는 그 원인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는 해외 저널 게재 실적 중심의 대학 평가 체계로, 상위 5대 경제학 저널 편집위원의 약 90%가 미국이나 유럽 소속인 상황에서 한국 연구는 해외 최상위 저널에 게재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두 번째는 학계 전반에 공동 연구가 확대되는 흐름으로, 해외 유학 시절 쌓은 데이터와 네트워크가 귀국 후에도 이어지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풀이했다. 세 번째로 국내 데이터는 해외와 달리 시계열이 짧고 외부 요인으로 단절되는 사례가 있어 해외 데이터 활용 선호도가 높을 수 있다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ADVERTISEMENT


    대한상의는 교원 평가 및 임용 기준을 다원화하는 한편 국가적 난제에 해법을 제시한 연구자를 포상하는 ‘국가 난제 해결상’(가칭)을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공공·민간 데이터를 결합해 분석하는 원스톱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안도 내놨다.

    김채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