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생산된 테슬라 모델3·Y가 중고 시장에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테슬라가 최근 국내에 풀셀프드라이빙(FSD) v14 라이트를 배포하면서다. 특히 20~30대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ADVERTISEMENT
4일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데이터센터를 통해 2019~2024년식 주행거리 10만㎞ 미만의 중고차 매물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입 중고차 판매 순위에서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Y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첫차 관계자는 "FSD 라이트 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 미국 제조 매물을 중심으로 중고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특히 (FSD가) 900만원 상당의 옵션이었으나, 월 15만원 수준의 구독제로 전환된다는 소식에 20~30대 소비층 유입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ADVERTISEMENT
차대번호가 미국 제조 식별 코드로 시작하는 매물인 모델3와 모델 Y는 HW3가 장착돼 있고, 차량에 FSD 감독형 옵션이 구매·활성화돼 있으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FSD 라이트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첫차는 "여기에 900만원 상당의 FSD 옵션이 월 15만원 수준의 구독제로 전환된다는 소식 때문에 20~30대 젊은 소비층의 유입이 폭발적으로 늘었다"라며 "플랫폼에 (FSD 사용이 가능한) 스펙의 테슬라 중고 매물은 입고와 동시에 소진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국내에서 미국산 테슬라 모델 3는 2019년부터 2024년 초까지, 모델 Y는 2021년부터 2023년 7월까지 판매됐으며, 이후 중국 상하이 공장 생산 차량으로 공급처가 바뀌었다. 현재 테슬라의 FSD 기능은 미국산 테슬라 모델에만 적용할 수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