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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소아 림프종 투병 고백 "병원서 포기하라고 했지만" [건강!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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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소아 림프종 투병 고백 "병원서 포기하라고 했지만" [건강!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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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최예나가 어린 시절 소아암을 극복했던 아픈 과거사를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예나는 지난 3일 첫 방송한 SBS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내 남은 연애'에서 "어릴 때 소아암 림프종으로 투병을 했었다"며 "그래서 공감이 간다, 마음이 이상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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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남은 연애'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거나 죽음의 문턱을 넘어선 2030 청춘 8인이 다시금 삶과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군 복무 중 암 4기 판정을 받았던 일반인 출연자 김선호의 사연이 공개됐다. 김선호가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뼈를 녹이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집안 사정도 안 좋았는데 내가 짐이 된 것 같았다"고 회상하자, MC로 나선 최예나는 깊은 공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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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예나는 "저도 아팠을 때 제 가족들이 무너지고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니까 어렸을 때부터 계속 미안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다 내가 잘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언급했다. 이어 "부모님이 제 병원비 때문에 고생 많이 하셨다"며 "김밥을 팔러 나갔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최예나 과거 한 예능에 출연해 "림프종에 걸렸을 때 병원에서도 포기하라고 말할 정도 였다"고 밝힌 바 있다.



    림프종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이루는 림프구가 악성으로 변이하면서 발생하는 종양이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림프종은 14세 이하 소아 악성종양 가운데 백혈병과 뇌종양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발병률이 높은 질환으로 꼽힌다. 크게 호지킨림프종과 비호지킨림프종으로 구분되는데, 국내 소아청소년 환자의 80~85%는 비호지킨림프종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암등록본부의 2026년 발표 자료(2023년 발생 기준)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림프종은 한 해 120건 발생했으며, 이 중 남성이 88건으로 여성(32건)보다 발병 빈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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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양의 종류와 발생 위치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도 다양하다. 경부나 겨드랑이, 쇄골 부위 림프절에 문제가 생길 경우 통증이 없는 멍울이 만져지는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호지킨림프종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과 야간 발한, 체중 감소 등의 전신 증상(B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반면 비호지킨림프종은 복부나 흉부 등 실질 장기를 침범하는 경우가 많아 지속적인 기침이나 호흡곤란, 만성 복통, 혈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치료는 병기와 조직형, 전이 여부를 고려해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 수술을 적절히 병행한다. 다만 항암제 투여 과정에서 정상 세포가 함께 손상되면서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지거나 빈혈, 잇몸 출혈, 구토, 탈모 등의 부작용이 수반될 수 있다. 또한 소아청소년기에 치료를 마친 뒤 장기 생존에 성공하더라도 향후 이차암이나 심장 및 폐 합병증, 갑상선 질환 등 후기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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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림프종은 소아청소년 악성종양 중 전반적인 예후가 양호한 편에 속한다. 호지킨림프종의 경우 환자의 90%가 장기 생존하며, 비호지킨림프종 역시 1~2기 초기는 90% 이상, 3기 이상 진행된 병기에서도 장기 생존율이 7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발하더라도 구제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반응률이 높아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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