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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일본 구마모토 1공장 정상화…반도체 업계 생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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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일본 구마모토 1공장 정상화…반도체 업계 생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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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SMC가 일본 구마모토 1공장 조업을 정상화했다. 구마모토 1공장은 지난달 발생한 규모 7.1 강진으로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4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TSMC는 전날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 있는 1공장이 정상 생산 체제로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8일 구마모토 지역에 강진이 발생하자 제조 장비 점검과 조정 작업을 위해 공정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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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SMC에 따르면 구마모토 1공장에는 일본 기상청 등급으로 진도 5강(가구가 넘어지는 수준)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5강은 사람이 서 있기 어렵고, 무언가를 붙잡아야 버틸 수 있는 강도다. 공장 건물의 안전성은 지진 발생 당일 확인됐다. 다만 강한 흔들림이 반도체 생산 장비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는 데 며칠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TSMC가 1공장 인근에 짓고 있는 2공장 공사 작업은 재개됐다. 아울러 TSMC는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구마모토 지진 피해 지원금으로 2억5000만엔(약 22억7000만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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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반도체 기업 또한 공장 가동을 재개하고 있다. 일본의 주요 반도체 제조 장비 업체인 도쿄일렉트론은 구마모토현 내 공장 2곳의 가동을 지난 3일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했다. 소니 그룹에서 이미지 센서 등을 생산하는 소니 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은 핵심 생산 거점 '구마모토 테크놀로지 센터'의 가동을 4일 단계적으로 재개했다. 이달 중순까지 지진 전 수준으로 정상화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은 보도했다.

    TSMC는 지난 2016년 강진 당시 구마모토 지역의 반도체 생산 시설 가동을 정상화하는데 수개월이 걸렸다. 그에 비해 이번 강진에서는 비교적 수월하게 정상화에 성공한 것이다.


    2016년 구마모토 강진 당시는 진앙이 반도체 제조 공장들과 가까웠고 진도 7의 흔들림이 이틀 사이 두 차례나 이어졌다. 반면 이번 강진은 진앙이 주요 반도체 공장들과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었고 진도 7의 흔들림도 한 차례에 그쳐 피해 복구가 상대적으로 빨랐다고 아사히는 분석했다.

    여기에 2016년 강진 당시 생산 재개에 수개월이 소요돼 막대한 손실을 본 것을 교훈 삼아 이 지역 반도체 업계가 그간 내진 설계 적용 등 지진 대책을 강화하고 복구를 가속하기 위한 사업 계속 계획(BCP)을 마련해둔 효과라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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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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