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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P 차이에 노심초사…'정청래의 알콩달콩'에 쏟아지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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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P 차이에 노심초사…'정청래의 알콩달콩'에 쏟아지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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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들 간 SNS 설전도 과열 양상이다. 특히 평소 페이스북 활용이 잦은 정청래 후보가 김민석 후보를 상대로 윤리감찰 지시를 언급하는 등 적극적으로 날을 세우고 있다. 정 후보는 자신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비유하거나, 경쟁자를 언론·국회의원 등의 비호를 받는 존재로 묘사하며 온라인으로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시도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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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후보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 '정청래의 알콩달콩'을 통해 오전 8시경부터 10시까지 12건에 달하는 글을 쏟아냈다. 같은 시간대 김 후보 페이스북엔 일정 예고글 1건만 올라왔다. 정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김 후보에 대한 윤리감찰 지시를 하겠다"고 쓰는가 하면, 방송인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 꽃'의 전대 여조 결과 중 자신의 지지율이 상승 중인 그래프를 첨부하며 "노무현이 이인제를 이긴 것처럼 정청래가 김민석을 이기겠다"고 쓰기도 했다.

    자신을 노 전 대통령에 등치해 지지층을 모으는 한편, 김 후보를 향해선 '신천지 의혹 제기가 당을 위기에 빠뜨렸다'는 프레임을 SNS로 계속 강조한 셈이다. 다른 게시글에선 또 "나는 대세론 또는 과반을 말한 바 없는데 언론에서 오만 '프레임'으로 상대방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언론 국회의원 등이 총동원된 조직선거는 바람을 이길 수 없다"고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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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후보의 '대세론을 말한 바 없다'는 언급이나 갑작스레 증가한 게시글의 양 등은 지난 2일까지의 전대 결과와 맞닿아 있다는 것이 정치권 평가다. 정 후보는 1일 자신의 고향인 충청권 순회 경선에서 0.45%포인트 차이로 김 후보에게 밀렸다. 충청권은 정 후보가 초반 지지세를 모아 '대세론'을 만들어야 추후 전국 순회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정치 평론이 자주 나온 곳이다.

    2일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순회 경선에선 2.8%포인트 차이로 정 후보가 앞섰다. 하지만 부·울·경 역시도 친노(친노무현) 지지자들이 많이 분포하고 정 후보가 조직 기반을 잘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라 정 후보가 표 차를 더 크게 벌렸어야 했다는 평가가 적잖다. 현재 김 후보와 정 후보의 표 차는 합산 기준 0.99%포인트로 정 후보가 앞서고 있다. 10% 안팎 득표의 송영길 후보 지지자들이 추후 김 후보에게 몰릴 수 있음을 감안하면 정 후보는 더욱 적극적인 유세를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김 후보의 SNS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워진 모습이다. 전날 밤 그는 X에 "-7%면 최종 안정 승리라 본 충청과 부·울·경에서 -1% 결과에 감사드린다"며 "국민여론조사까지 감안하면 첫 주 결과는 약간 우세로 마감된 듯하다"고 자평했다. 앞서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 "1차전에서 최대 7% 마이너스까지만 막아내면 결국 후속 지역의 1순위표 종합에서 이길 것"이라며 초조함을 드러낸 바 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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