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최근 사흘간 이어진 폭락세를 딛고 31일 장 초반 14% 넘게 급등하고 있다. 증시가 가파르게 반등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수 사이드카가 잇달아 발동됐다.
이날 오전 9시 5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34% 오른 6395.8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1.15% 상승한 5657.79로 출발한 뒤 빠르게 상승 폭을 확대하며 6000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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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코스피200선물지수의 급등으로 코스피 시장의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29.90포인트(14.97%) 오른 997.50을 나타냈다.
코스피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지 1초 만인 오전 9시 6분 3초에는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14% 상승한 690.7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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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 안팎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21.26% 오른 25만1000원에, SK하이닉스는 26.63% 상승한 16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SK하이닉스 주식 장내 매수가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전날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장내 매수했다. 매입 규모는 약 48억원으로, 최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직접 사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주요 반도체주가 급반등하며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6% 올랐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78% 급등했다.
반도체주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18.36% 급등한 가운데 샌디스크(25.99%), AMD(13.00%), 인텔(11.30%) 등 주요 반도체 종목도 일제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8.19%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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