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정치 주도" "선거 패배 책임"…金·宋, 鄭에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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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29일 열린 첫 TV 토론회에서 친명계(친이재명계) 당권 주자인 김민석·송영길 후보가 “6·3 지방선거 패배 책임과 당규에 위배되는 선거 유세를 인정하라”고 정청래 후보를 압박했다. 정 후보는 “지선은 졌다고 말할 수 없고 지지층 선거 운동에 관여한 바 없다”며 공세를 적극 방어했다.

    김 후보는 정 후보를 겨냥해 “당규 4호를 위반해 노골적 계파 정치를 주도하고 있다”며 “몇 분의 최고위원하고 생일별로 짝짓기해 당원 투표를 유도한 것을 사과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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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전대 예비경선에서 친청계(친정청래계) 지지자들이 이른바 ‘유권자 생일별 투표 가이드’를 마련해 친청계 최고위원 후보와 정 후보를 당선시키려 한 행동을 정 후보가 주도했다며 날을 세운 것이다. 정 후보는 “김 후보가 당 밖에 18년 동안 있어 잘 모르나 본데 당원들이 늘 자발적으로 해온 일”이라고 응수했다.

    송 후보는 정 후보의 지선 책임론을 파고들었다. 송 후보는 “서울 경남 대구 경북 네 군데를 패배하고도 지선에서 승리했다고 말하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이겨야 할 곳을 졌다’고 사과까지 했다”며 “지선 결과로 이미 평가가 내려졌는데 굳이 연임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꼬집었다. 정 후보는 “당원들이 평가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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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후보는 검찰 개혁안을 두고 김 후보에게 역공했다. 정 후보는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법을 정부 원안대로 했다면 당원들이 난리가 났을 것”이라며 “김 후보는 총리 시절 결국 법안도 국회에 제출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와 송 후보가 굉장히 친하고 연대하는 것 같은데 제가 외롭고 억울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김 후보는 “검찰개혁과 보완 수사권 폐지 과정의 불협화음은 ‘명청대전’이 본질”이라며 “유시민 작가처럼 정 후보는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의심만 했다”고 반박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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