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부산의 한낮 수은주가 38.8도까지 오르며 122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경남 양산에선 수은주가 40.3도까지 오르며 올해 전국을 통틀어 가장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 폭염의 강도는 주말을 지나며 더 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부산(금정)의 기온이 38.8도까지 올라갔다. 이는 부산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04년 이후 112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이다. 종전 1위는 2016년 8월 14일 기록한 37.3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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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3시33분 경남 양산은 기온이 40.3도까지 올랐다. 울산(장생포)은 38.3도, 강원 강릉(경포)은 37.9도, 포항(구룡포)은 37.7도까지 기온이 크게 상승했다. 작년 최고 기록은 경기 의왕에서 측정된 40.4도(7월 8일)다.
현재 우리나라 대기 상·하층을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각각 덮고 있다. '이중 고기압'이 열돔 효과를 내며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가둬 둔 상황이다. 고온다습한 남서풍까지 불어 열기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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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에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8도, 낮 최고기온은 31~38도로 예상됐다. 다음주에는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르며 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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