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형소법) 개정을 당론으로 확정하고 강행에 나선 가운데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참여를 예고했다.한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이 보완수사 폐지 법안을 본회의에 올리면 '왜 보완수사 폐지로 국민이 고통받게 되는지'를 국민들께 말씀드리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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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이날 내 처리하겠다며 오는 30일 본회의 개의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연히 필리버스터를 해야 한다는 게 원내 공식 입장"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 의원이 실제 필리버스터에 참여하려면 국민의힘이 제출하는 필리버스터 요구서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의 사전 조율이 필요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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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공동 필리버스터에 나설 경우 국회 입성 이후 첫 야권 공조가 될 전망이다.
한 의원은 보완수사권 폐지의 문제점을 다루는 국회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 "(보완수사권이 폐지되면) 지난 78년 동안 피해자를 보호해 온 장치가 제대로 된 공론의 장에서 찬반 토론도 없이 사라지게 된다"며 "보완수사권 폐지에 찬성하는 민주당 의원이나 전문가들의 참여도 적극 환영한다"고 했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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