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이 여의도 화랑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 선정 절차가 본격화됨에 따라 수주전에 참여할 예정이다. 회사는 입찰공고 이전부터 대안설계를 위한 협력사 구성을 완료하는 등 사업 제안 준비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여의도 화랑아파트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원에 위치한 단지로, 현재 3개동, 지상 10층, 총 160세대 규모다. 이번 재건축을 통해 1개동, 지하 3층~지상 49층, 총 285세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여의도 화랑아파트는 지난 23일 대의원회를 거쳐 24일 입찰공고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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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아파트는 여의도 재건축 단지 가운데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입지와 원효대교 남단에 위치한 입지적 특성을 갖춘 사업지로 평가받고 있다. 여의도 아파트 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소규모 재건축 방식이 적용돼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를 통합 추진할 예정으로,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12월 조합설립인가를 완료한 데 이어 올해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하는 등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은 해당 사업지의 대안설계를 위해 네덜란드 건축설계사인 UN Studio와 협업을 진행한다. UN Studio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중국 항저우 래플스시티 등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국내에서는 한남4구역 재개발과 은마아파트 재건축, 개포우성4차 재건축 등 정비사업 설계에 참여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글로벌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단지 입지 특성을 반영한 하이엔드 대안설계를 제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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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여의도 주거시장에서 다수의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02년 하이엔드 주상복합 '트럼프월드'를 공급했으며, 2023년에는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공작아파트는 지난 2025년 서울시 우수디자인 공동주택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화랑아파트는 여의도 재건축 단지 가운데 규모는 작지만 한강 조망과 원효대교 남단 인근이라는 상징성을 갖춘 사업지"라며 "그동안 축적한 주택공급 실적과 여의도 공동주택 인허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여의도 지역에 부합하는 주거 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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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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