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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내년 821조 돈방석 앉는다…S&P 역대급 전망에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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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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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삼성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슈퍼사이클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강화로 향후 2년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S&P는 메모리 공급 부족이 내년까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지난 21일자 보고서에서 "긍정적 등급 전망은 삼성전자가 메모리 산업의 구조적 성장 속에서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HBM 및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향후 최소 2년간 견조한 영업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견해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S&P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로서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와 제한적인 공급이 맞물리며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일부 DDR5 칩 가격은 이미 전년보다 3~4배 올랐다.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은 2026년 약 683조원, 2027년 약 821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2025년 91조원 수준에서 2026년 약 393조원, 2027년 약 502조원으로 4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메모리 공급 부족이 향후 최소 2년간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4대 하이퍼스케일러의 2028년 자본지출은 2024년 대비 4배 늘어난 1조달러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상당 부분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입될 것으로 봤다. 반면 실질적인 공급 증가는 2028년 이후에나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돼 2026~2027년 수급 불균형이 심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장기공급계약(LTA)과 맞춤형 메모리의 확대는 업황 변동성을 완화할 요인으로 지목됐다. 공급부족이 지속되면서 고객사들이 약 3~5년 기간의 장기공급계약을 요구하고 있고, 맞춤형 제품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주 가시성이 개선돼 업황 하락기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HBM과 파운드리 사업에서도 유의미한 진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S&P는 삼성전자가 최신 HBM4 제품에 1c DRAM과 4나노 베이스 다이(base die)를 결합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으며, 이전 세대 HBM3E에서 겪었던 수율 문제도 상당 부분 해결한 것으로 판단했다.

      파운드리 부문 역시 선단 공정 수율이 정상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최대 업체인 대만 TSMC의 생산능력 제약이 맞물릴 경우 삼성전자가 실질적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봤다.


      S&P는 삼성전자가 신중한 재무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연간 설비투자 규모는 2025년 52조원에서 향후 2년간 81조~84조원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막대한 현금 창출로 잉여현금흐름은 지난해 33조원에서 올해 201조원, 내년 288조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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