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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G가 품은 美 보잉 납품회사 율곡, 수익성 높은 방산서 금맥 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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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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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07월 22일 09:3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가 인수하는 율곡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수익성으로 방산분야에서도 성과를 낼 전망이다. 율곡은 미 공군의 차세대 고등훈련기 T-7A 부품 생산도 진행중으로 민수에서 방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VIG파트너스가 기업가치를 크게 높일 전망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율곡 매각 측인 JKL파트너스와 WJ프라이빗에쿼티(PE)는 전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VIG파트너스를 선정했다. 이번 거래 대상은 JKL파트너스·WJ PE 컨소시엄이 보유한 율곡 지분(47.09%)을 포함한 경영권 지분이다. 창업주이자 현재 최대주주인 위호철 대표(47.23%)는 지분 일부를 남기고 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가치는 4000억원 초중반대로 매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율곡 매각은 지난해 하반기 시작됐다. 앞서 이뤄진 본입찰에는 VIG파트너스를 비롯해 스틱인베스트먼트, 앵커에쿼티파트너스, KCGI 등이 참여했다. 인수 경쟁이 치열했지만 최종적으로 VIG파트너스가 승기를 잡았다. 이번 매각 주관은 삼일PwC가 맡았다. 국가 안보에 영향을 주는 사업이라 외국계 PEF 보다 국내 PEF이면서 일찌감치 인수 의지가 강했던 VIG파트너스가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IB업계에 따르면 율곡은 보잉과 에어버스의 모든 기종에 가공난이도가 높은 주날개, 꼬리날개(Empennage) 주요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핵심 공급업체다. 주요 공급사는 보잉,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으로 율곡 총매출의 95%는 율곡 만이 생산하는 싱글 벤더(Single vendor) 계약이다. 율곡의 핵심경쟁력은 크게 두가지다. 먼저 자회사를 포함해 8개 공장을 보유해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또한 원재료가공, 절삭 가공(Machining), 후처리, 부품 조림(Sub Assembly)에 이르는 부품 일관 생산체계도 구축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율곡은 스페인 아에르노바(Aernnova), 캐나다 마젤란(Magellan), 아스트 등 국내외 경쟁사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확보했다"며 "미공군의 차세대 고등훈련기 T-7A 부품 생산이 진행중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고수익 방산시장으로의 시장영역으로 확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율곡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88억원(연결 기준), 14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던 때 노후 항공기 교체를 미뤘던 항공사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향후 율곡의 민수분야 실적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형교/안대규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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