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나사렛대 앵커사업단, 배리어프리 충남 구현 앞장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나사렛대 앵커사업단, 배리어프리 충남 구현 앞장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충남 천안의 나사렛대학교가 재활복지 특성화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역성장 모델 구축에 나섰다. 장애인 교육과 취업, 평생직업교육, 창업, 외국인 유학생 정주, 탄소중립 실천을 하나의 사업 체계로 묶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배리어프리 충남’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단순한 대학 지원사업을 넘어 사회적 약자의 교육·일자리·복지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산업과 연결하는 충남형 대학 혁신 모델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사회적 약자 중심 지역성장 모델 구축
    나사렛대 앵커사업단(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리어프리 충남 구현’을 목표로 스마트 재활복지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 사회서비스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배리어프리는 장애인과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가 교육, 취업, 복지, 문화, 지역사회가 참여해 장벽 없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뜻한다.


    사업단은 이를 위해 장애인 교육·연구 인프라 고도화, 사회적 약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인재 양성, 생애주기별 평생직업교육 체계 구축, 사회서비스 제공 기반 확대, 청년과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정착 지원 등을 핵심 전략으로 세웠다. 세부 사업도 지역 현안과 맞물려 있다. 신성장동력산업 분야 기술창업 지원, 지·산·학·연 상생협력 체계 구축, 충남형 계약학과 운영, 공유대학 운영, 생애주기별 평생직업교육, 늘봄학교 고도화,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정주 지원, 탄소중립 활성화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나사렛대는 각 사업을 개별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이 취업’, ‘취업이 지역 정주’, ‘산학협력이 지역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재활복지 특성화 대학이라는 강점을 활용해 교육과 산업, 복지를 연결하는 지역성장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장애인 취업 지원
    충남 앵커사업의 핵심 사업 중 하나는 지역 취업 보장형 충남형 계약학과다. 이를 위해 나사렛대학은 발달장애인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배우고 취업할 수 있도록 충남재활고용학과를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로 설치하고, 올해 신입생 20명을 모집했다. 발달장애인은 대학 진학 이후에도 직무교육과 취업 연계 기회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 대학은 교육과 현장 중심 실무교육을 결합해 학생이 졸업 후 지역 기업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입학 기회 확대를 위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전국 시·도 장애학생 대학 입시설명회, 충남 장애학생 대학체험 프로그램, 장애인복지관 진로·입시 상담, 학과설명회 등을 운영해 발달장애학생과 학부모, 특수교사에게 교육과정과 진로 정보를 제공한다. 상담 과정에서 나온 의견은 맞춤형 홍보와 입학 전략 수립에도 활용한다.

    생애주기별 평생직업교육 체계도 구축한다. 사업단은 재학생뿐 아니라 재직자, 장애인, 소상공인,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운영한다. 태권도 지도자 인성·취업역량 교육, 인공지능(AI) 실무 및 강사 양성 교육, 장애인 맞춤형 평생직업교육, 교육기관 운영자 경영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추진한다.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지·산·학·연 상생협력 기반도 넓히고 있다. 나사렛대는 재활복지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결합한 스마트재활복지ESG경영센터를 설립해 스마트 재활복지 분야 기업지원 설명회와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은 기업의 애로사항을 교육과 연구, 지원사업에 반영하고 기업은 지역성장 파트너로 참여하는 협력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창업 지원도 지역 문제 해결형으로 설계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어드밴스 스타트업 러닝 프로그램’은 장애·고령사회 문제와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근 학생 120명이 실습 교육과 메이커톤, 전문가 멘토링, 현장 실증 프로그램을 거치며 창업 역량을 키웠다.

    ◇늘봄학교·유학생 정주·탄소중립 확산
    나사렛대 앵커사업단은 대학의 역할을 지역 교육과 산업, 생활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충남형 대학성장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디스플레이·반도체, AI·빅데이터 분야의 공유대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대학 간 교육자원 공유와 산업현장 중심 교육을 지원한다.


    늘봄학교 고도화 사업은 지역 대학의 교육자원을 초등 돌봄과 교육에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교육 평등을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단은 지역아동발달센터와 협의해 프로그램 운영 방식과 교육 내용을 개선하고, 지역기관과 대학 간 협력망도 구축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정주 지원도 주요 과제다. 학령인구와 지역 인구가 동시에 줄어드는 상황에서 외국인 유학생은 지역사회와 산업의 새로운 구성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업단은 직무교육, 취업비자 제도 안내, 이력서 작성 교육, 실무 면접, 산업체 현장 견학 등을 운영해 유학생의 지역 적응과 취업 연계를 돕고 있다.


    탄소중립 활성화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사업단은 탄소중립 서포터즈를 구성해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텀블러 사용, 올바른 분리배출, 다회용 장바구니 이용, 환경정화 활동 등을 운영했다. 교내외 환경정화 활동과 넷제로 마켓 운영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충남 지역 대학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 선언에도 참여했다.

    김홍성 나사렛대 앵커사업단장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리어프리 충남 구현은 대학의 특성화 역량을 지역사회 문제 해결로 연결하는 사업”이라며 “스마트 재활복지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 사회서비스 확대,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을 통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