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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실 없다" 국수본의 반박…장윤기 사건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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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실 없다" 국수본의 반박…장윤기 사건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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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윤기 사건 부실수사 논란을 둘러싸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와 사건을 수사했던 광주경찰청·광산경찰서 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20일 광산서 일선 경찰들은 이채원 양 살해사건과 그 이틀 전 장윤기가 저지른 것으로 파악된 동남아시아 국적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 사건을 병합하자고 초기에 건의했다. 하지만 국수본이 분리 수사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국수본 지시에 따라 장윤기가 피의자인 2개 사건을 분리하면서 강간 목적 살인 혐의 적용을 위한 수사가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21일 국수본 강력범죄수사과 관계자는 경찰청 기자단에 "살인 사건 송치 기간 내에 다른 성폭력 사건을 입증해 한꺼번에 송치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수사의 완결성을 확보하기 위해 성폭력 사건은 전담 부서인 여성청소년과가 수사하되 관련 수사 기록은 모두 살인사건 기록에 첨부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식 표현으로는 '통합수사'라는 표현을 쓴다"며 "같은 광산서 안에서 형사과와 여청과가 협조해 진행하도록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분리수사 여부는 수사 절차에 관한 부분이어서 조율하는 것이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라며 "우리가 숨기려고 한 게 아니라는 것"이라고 짚었다. 국수본 측은 광주청이 먼저 강간살인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보고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그런 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혐의를 확정하는 데 있어서 관련 지시는 없었다"며 "어떤 혐의를 적용하라고 지시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윤기를 살인 혐의로 송치하는 과정에서 성적 목적 범행 가능성을 검토한 광산서의 수사 보고는 기록에 포함됐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범행 동기와 관련해 성적 목적 관련 정황 증거는 있지만 (장윤기가) 부인하는 상황에서 판단이 어려웠다는 수사 보고가 있었다"며 "송치는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그런 내용이 기록에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수본은 살인 사건 송치 이후 별도의 수사 지휘는 없었으며, 여청과를 통해 성폭력 사건 수사 상황을 공유하고 관련 기록을 첨부하도록 한 것이 전부라는 입장이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장윤기 사건 특별수사본부에 국수본 형사국 인력이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셀프 수사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광주청에서도 형사 부문을 제외했고, 국수본 형사국 인원도 특별수사본부에 투입되지 않았다"고 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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